화성시에서 까마귀 떼가 행한 것으로 추정되는 고압전선 파손으로 1천300여 가구가 정전 피해를 겪었다.

13일 한국전력공사 경기본부(이하 한전)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후 8시 8분께 화성시 반월동 한 아파트 단지 등 1천300여 가구에 전기 공급이 끊겼다.

이에 한전은 이날 오후 10시 45분께 복구 작업을 완료했다.

한전은 까마귀 떼가 고압전선에 있다가 날아가는 것을 봤다는 인근 주민의 신고에 따라 정전 원인을 까마귀 떼로 인한 고압전선 파손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전 관계자는 "정전 원인을 몰랐었는데 고압전선 인근 주민이 까마귀 떼가 날아가는 것을 봤다고 신고해 정전 원인을 까마귀 떼로 인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형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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