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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탐험’ VR 화면. 사진=경기도미술관

경기문화재단 경기도미술관이 지난 9월 1일부터 18일까지 2020 학교연계교육프로그램을 통해 비대면 미술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조각공원 감상교육은 소셜 XR기업 ‘살린’과의 협업으로 진행됐으며, VR앱에는 ‘살린’의 ‘컨텐츠 동기화’ 특허기술이 적용됐다.이 프로그램은 야외조각공원작품을 감상해보는 ‘공원 탐험’에 VR기술을 적용해 어디서든지 입체적으로 주변 환경과 작품을 감상하고 다양한 활동을 해볼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앱을 통해 시범적으로 진행된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교사가 온라인 상에서 참여 학생들이 함께 바라볼 수 있는 대상을 안내했다. 개별적으로 감상할 수밖에 없는 기존 VR 앱 교육 프로그램의 한계를 보완하려는 시도로 평가된다.

2020년 하반기 공원탐험 VR 프로그램에는 총 7개 학교, 13학급, 341명의 학생이 참여했으며, 향후 VR 웹 프로그램은 경기도미술관 홈페이지에서 소장품(야외조각)을 감상하는 온라인 프로그램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온라인 상에서나마 푸른 야외로 나와 아름다운 자연과 창의적인 조각 작품을 맘껏 감상할 수 있었던 ‘공원 탐험’ 프로그램은 참여교사와 학생들에게 인기프로그램이었다. 단체로 진행되는 미술관 프로그램들은 팬더믹 상황에서는 현장 진행이 어려웠기 때문에 경기도미술관의 VR컨텐츠는 미술관의 야외조각공원에 직접 방문하지 않아도 교실에서 실감콘텐츠를 이용해 교사가 학생들과 수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구성돼 일선 학교에서 큰 호응을 얻었다.

김유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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