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지도 57호선 오포~포곡2 6.2km 구간이 9년 만에 개통되면서 용인시와 광주시간 거리가 한층 가까워졌다.

23일 경기도에 따르면 2011년 11월 착공된 용인시 모현읍 초부리~광주시 오포읍~용인시 모현읍 동림리를 잇는 ‘오포·포곡2’ 구간이 이날 9년 2개월 만에 왕복 4차선 도로로 개통됐다. 투입된 사업비는 국비 891억 원, 도비 1천311억 원 등 총 2천202억 원 규모다.

이번 개통구간은 국도 43호선 능원IC와 국도 45호선 포곡IC를 직접 연결하는 간선도로 역할을 한다. 이에 따라 기존 용인 모현읍에서 광주 오포읍까지 소요시간이 20분에서 5분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경기도는 이번 도로 개통이 성남, 광주, 용인지역 도민 이동 편의성 증대와 물류수송비용 절감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국지도 57호선은 오는 2022년 개통 예정인 서울-세종 고속도로와도 연결될 예정으로 지역 내 주요 간선도로로서 역할이 더욱 커질 전망이다.

황영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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