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주민의 숙원들, 공약으로 추진해 가시적인 성과를 내놓겠습니다."

정자 2동 주민들의 오랜 염원, 행정복지센터 신축을 공약으로 실행하고 있는 이종근(정자1,2,3동)의 말이다.

주민들의 사소한 민원부터 숙원까지. 조금은 더딜지라도 어떻게든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이 의원을 만나봤다.
 

이종근 수원시의원이 중부일보 취재진과의 인터뷰에 답하고 있다. 사진=수원시의회
이종근 수원시의원이 중부일보 취재진과의 인터뷰에 답하고 있다. 사진=수원시의회

-지역구 소개 및 주요 현안을 짚어본다면.
"정자2동 행정복지센터 신축 이전이 주요 현안이다. 워낙 오래되고 협소한 데다 구시가지에 있어 주민들이 정자3동 행정복지센터를 이용하는 일이 잦았다. 정자3동 행정복지센터가 포화상태다 보니 정자2,3동 주민 모두 새로운 시설에 대한 갈증이 있었다. 정자2동 행정복지센터 신축·이전을 걸었을 땐 큰 공약이라 주민들이 다들 의심하셨지만 시장, 집행부와의 협의를 통해서 ‘우정청의 땅을 매입하면 추진하자’는 답변을 받아냈고, 우정청에 이전 부지와 관련한 논의를 지속해서 요청했다. 결국 수년에 걸친 우정청과의 논의 끝에 우정청 땅을 수원시가 매입키로 결정됐다. 수원시의 예산이 부족해 한번에 매입은 못하고 분기별로 3년에 걸쳐 땅을 매입하는 것으로 의견을 모았다. 일단 이전부지를 매입하면 센터 신축은 조금 미뤄지더라도 가능은 하지 않겠냐는 판단에서였다. 올해 초부터 매입이 시작됐고, 2021년 예산도 잡혔다. 오는 2022년에는 해당 부지가 수원시의 땅으로 편입될 예정이다."

-문화체육교육위원회 활동은 어떠한가.
"요즘 관광 분야에 많은 관심이 간다. 수원시는 관광도시라고 하기에 부족함이 없지만, 수원은 그저 스치는 도시로 전락해버렸다. 관광도시는 결국 머무를 수 있는 도시가 돼야 소비가 되고 발전이 된다. 그러기 위해선 일단 콘텐츠 개발이 중요하다. 관광객들이 하룻밤 묵고 갈 수 있도록 야간에도 문화 콘텐츠를 개발해 프로그램을 꾸며야 한다. 아이디어가 부족하면 다른 지방의 성공한 관광 콘텐츠를 벤치마킹해 수원시 생리와 환경에 맞게 접목하는 것도 좋을 것이다. 관광 상품도 중요하다. 지금 수원 화성 관광 상품은 대부분 중국산이다. 보통 선물이나 기념품으로 한두 개씩 구입하는 관광 상품을 수원의 특색을 담아 저렴하고 살 만한 것으로 만들어야 한다."

-주민들께 전하고픈 말이 있다면.
"지역 실정과 현안을 항상 공부하고, 숙지하고 있다. 어떤 민원이 오더라도 흘려듣지 않고, 바로바로 설명해드리고 싶어서다. 안되는 민원이라면 왜 안 되는지도 설명하고, 되는 것이라면 언제까지 해결하겠다고 명확하게 답변을 드리고 있다. 지금까지 해온 것처럼 주민들이 부르시면 발 벗고 현안 처리하겠다. 불러만 주시면 어떤 민원이든 적극적으로 풀어나가겠다."

김희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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