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시장님기부금전달식
고병헌 파주시행복장학회 이사장(왼쪽)이 최종환 파주시장에게 기부금 2억 원을 전달했다. 사진=파주시행복장학회

고병헌 파주시행복장학회 이사장이 올 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국가적 재난 속에서도 장학회 자산을 대폭 증액시키는 성과를 이뤄내며 왕성한 활동을 펼쳤다.

고 이사장은 지난해 장학회 기금 4억 원을 확충한 데 이어 올해 자신이 무상으로 기부한 토지 매매대금 2억300만 원과 일반 기부금을 합쳐 3억 원을 추가로 조성, 임기 2년 동안 7억 원의 기금을 늘리는 급성장세를 보였다.

올해 확충한 기금 3억 원은 12월 이사회의 의결을 거쳤고, 교육청 허가와 법인등기를 마치는 2021년 1월께 장학회로 이관될 예정이다.

2014년 파주시가 50억 원을 출연해 출범한 파주시행복장학회는 5년간 10억 원이 확충돼 60억 원 규모로 운영돼 왔으나, 고병헌 이사장 취임 2년 만에 7억 원의 기금이 추가로 조성되며 현재 67억 원의 장학기금을 보유하게 됐다.

그동안 고 이사장은 회원모집 가입신청서를 가방에 넣고 다니며 회원확보에 힘쓸 정도로 장학사업 확충을 위해 사명감을 갖고 주력해 왔다는 평가를 받았다.

고병헌 파주시행복장학회 이사장은 "그동안 장학회 발전에 힘써 준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장학기금 조성 목표를 미래 버팀목이 될 인재양성에 두고 더 많은 학생들이 꿈을 잃지 않고 학업에 정진할 수 있도록 힘써 나가겠다"고 말했다.

고병헌 이사장은 2019년 취임해 2년의 임기를 마치고 연임에 성공, 앞으로 2년간 파주시행복장학회를 이끌게 됐다.

한편, 파주시행복장학회는 코로나19로 인해 매년 개최하던 장학퀴즈를 대신해 올해는 지난 10월 14일부터 11월 20일까지 파주시 학생들의 창의와 재치를 담은 ‘사진&UCC 공모전을 진행해 16명의 학생(팀)에게 총 1천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박상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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