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지원에 나섰다.

시는 코로나19로 인해 위축된 중소기업의 경영안정 및 경제활력 제고를 위해 관광업, 전세버스업을 포함한 중소기업에 1조 450억 원 규모의 육성자금을 지원한다고 5일 밝혔다.

신청일 현재 인천에 사업장을 둔 제조업, 제조관련서비스업, 건설업, 무역업, 관광업, 전세버스업 등이 지원 대상이며 도·소매업 등 유통업은 매출채권보험에 한해 지원한다.

올해는 융자한도를 대폭 확대해 일반자금은 최대 10억 원, 목적성 자금은 최대 100억 원, 구조고도화자금은 최대 30억 원을 각각 저리로 융자한다.

또한 기술력은 있으나 담보나 신용이 부족해 대출이 어려운 중소기업에는 기술보증기금 협력을 통해 400억 원 규모의 협약보증지원사업을 실시하고 부도 위험을 감소시켜 주는 신용보증기금의 매출채권보험에도 500억 원을 지원한다.

매출채권보험은 올해부터 도·소매 유통업 등 보험가입이 가능한 전 산업에 지원해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와 연쇄부도의 위험으로부터 안전망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자세한 내용은 시 홈페이지 고시·공고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BizOK를 통해 오는 11일부터 온라인 접수한다.

변주영 일자리경제본부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코로나19로 인해 중소기업의 경영환경이 조기에 회복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며 "중소기업육성자금 지원을 확대해 기업경영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송길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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