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퇴근 시간대 모두 16회 정차…일일 정차 횟수도 58회로 증가
시 "창릉지구 광역교통개선대책 따라 경의선 교통편의 지속 개선"

경의선 급행열차 정차 노선
최근 코레일이 경의선(서울~문산) 급행열차의 탄현역 정차를 결정함에 따라 급행열차 정차역은 모두 13개역으로 늘어났다. 사진은 경의선 급행열차 정차 노선도. 사진=고양시청

고양시는 최근 코레일이 경의선(서울~문산) 급행열차의 탄현역 정차를 결정, 지난 5일부터 시행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탄현역은 일평균 이용객이 1만5천여 명으로, 지역 내 경의선 역사 중 일산역, 행신역에 이어 3번째로 많지만 그간 급행열차 정차역이 아니라 이용객들이 출·퇴근 시 불편함을 호소했었다.

이에 시는 지난 2019년 12월 코레일에 경의선 복선전철 운행시격 단축 건의를 시작으로 지난 해에도 수 차례 배차간격 단축 및 증차 요청, 탄현역 추가정차 등을 요청을 해 왔다.

이에 따라 탄현역에 경의선 일일 정차 횟수는 기존 42회에서 58회로 늘어나며 급행열차는 16회 지나게 돼 출·퇴근 시간대 배차간격도 기존 평균 9.2분에서 8.4분으로 감축됐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지속적으로 민원이 재기돼 이를 해결하기 위해 국토교통부, 한국철도공사와 수 년간 협의를 진행해 왔다"며 "최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창릉지구 광역교통개선대책에 경의선 열차 3편성 증량(4→6량)이 반영됨에 따라 경의선 이용객들의 교통편의가 지속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준 시장도 "탄현역 급행열차 정차로 덕이·탄현동 등 지역주민의 출퇴근 부담을 더는 것에 그치지 않고 교통혁명을 이룰 GTX, 서해선(대곡~소사) 일산역 연장운행, 고양선 확정에 이어 인천2호선 고양연장, 통일로선 신설, 일산선 연장 등을 성공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규원기자

저작권자 © 중부일보 - 경기·인천의 든든한 친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