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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혈액종양내과 문용화 교수, 병리과 안희정·권아영 교수, 방사선종양학과 장세경 교수. 사진=분당차병원

차의과학대학교 분당 차병원 혈액종양내과 문용화 교수, 병리과 안희정·권아영 교수, 방사선종양학과 장세경 교수팀은 인간의 면역체계와 유사한 면역 인간화 마우스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11일 밝혔다.

면역 인간화 마우스 개발로 그동안 일반 동물 모델에서는 불가능했던 면역항암치료제를 비롯한 세포치료에 연구에 새로운 길이 열렸다.

이번 연구는 해외저명 학술지 ‘종양면역치료저널(Journal for ImmunoTherapy of Cancer, IF 10.252)‘ 최신 호에 게재됐다.

기존 신약개발에 사용된 마우스는 사람이 가진 면역체계와 달라 치료제 연구에 한계가 있었다. 특히 세포치료제와 면역항암치료제, 백신과 같은 치료제 개발의 전임상 연구에 사용되는 마우스 모델은 사람의 세포나 면역 체계와 대부분 달라 임상 단계에서 유효성을 예측하기 어렵다.

이에 문용화 교수팀은 제대혈에서 분리한 CD34 양성 조혈모세포를 면역 결핍 마우스에 주입해 골수에 생착 후 마우스 골수에서 사람 면역세포를 생성하는 면역 인간화 마우스 모델을 확립했다.

김대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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