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점봉초등학교 박병욱 교장이 담임 교사와 함께 온라인 비대면 졸업식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여주교육지원청
여주점봉초등학교 박병욱 교장이 담임 교사와 함께 온라인 비대면 졸업식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여주교육지원청

여주점봉초등학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가 지속되면서 온라인 비대면으로 졸업식을 진행했다고 11일 밝혔다. 박병욱 교장은 졸업생 61명은 부모와 함께 가정에서 실시간 화상으로 졸업식에 참여한 61명의 졸업생에 대해 아이들 이름을 하나하나 부르며 졸업장을 전달했다.

오는 3월 임기가 만료되는 박 교장은 졸업생 전원에게 일일이 손편지를 전해 학부모와 아이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다.

한 졸업생의 할머니는"교장선생님께서 보내주신 손편지에 너무 감사드리며, 점봉교정을 떠나신다니 많이 서운하다"며 "졸업생인 손자가 교장선생님이 보내주신 편지를 보고 눈물을 흘렸다"며 진함 아쉬움을 드러냈다.

박병욱 교장은 "점봉초에서의 9년은 참으로 행복한 시간이었다. 내 가슴에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을 것"이라고 회고했다.

김규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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