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를 맞은 소감은.
"2021년도 신축년(辛丑年) 새해가 밝았다. 새해를 맞이해 여러분 가정에 건강과 행운이 늘 함께하시고, 하고자 하는 모든 일이 성취되는 한 해가 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 아울러, 지난 한 해 동안 저희 이천시의회에 보내주신 많은 관심과 격려에 감사드리며, 의정활동에 큰 힘이 됐다는 말씀을 먼저 드리겠다."

-지난해 기억에 남는 일은.
"지난해에는 아프리카돼지열병으로 시작해 모가면 물류창고 화재, 그리고 여태껏 경험해보지 못한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 모두가 힘든 시간을 보내왔다. 또 연말에는 확진자수가 지속해서 증가하는 등 3차 대유행으로 인해 언제 끝날지도 모르는 두려움 속에서 삶을 살아가고 있다. 우리는 이 상황을 통해서 해야 할 일과 하지 말아야 할 일을 배워 가고 있고, 우리가 바이러스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바이러스보다 빠르게 대처해야 한다는 것을 인지하게 됐다."

-코로나19 사태가 잦아들지 않고 있다.
"그렇다. 감염예방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는 일이 바로 자신을 지키고 공동체를 지키는 일이다. 방역활동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시고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라 언제어디서나 마스크 착용, 손 씻기 등 개인위생 철저 그리고 소규모 모임도 자제하시길 부탁드리겠다. 최고의 백신은 내 생각과 행동에 있다. ‘나 하나쯤이야’ 라는 생각보다는 ‘나만 지키면 모두를 지킨다’는 생각으로 방역예방활동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시길 간곡히 호소드린다."

-새해 포부와 계획은.
"이천시의회는 지난 12월 22일까지 22일간의 정례회를 통해 시정질문을 비롯한 2021년도 본예산안과 기금운용계획안, 2020년도 제5회 추가경정예산안 그리고 조례안 등의 안건 심사를 했다. 의원 모두는 의원으로서 중요한 역할인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인 것을 유념해 시민여러분께서 제안해주시고 시의 발전방향과 현재의 문제에 대한 시정질문, 그리고 2021년에 집행할 1조1천억 원의 예산안 심의를 했으며, 시민의 행복을 위해 더 나아갈 수 있도록 안건을 꼼꼼하게 살폈다. 특히 예산안 심사 시 어려운 민생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시민들에게 꼭 필요한 사업이 적정하게 반영됐는지 낭비요인이 없는지 세심하게 확인했고, 이를 통해 2021년도 본예산 중 약 49억 원을 삭감하는 등 의회 본연의 업무에 충실했다. 앞으로도 이천시의회는 의회 본연의 임무인 입법활동·시정견제 활동에 역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

-시민들께 한 말씀.
"지난 2020년도에 저희 이천시의회에서는 시민의 곁으로 다가가고자 큰 노력을 했으나 그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것 같아, 아쉬움이 많은 한해였다고 생각한다. 아울러 민의를 대변하는 기관으로서 큰 실망을 안긴 점에 대해 시민여러분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 우리시의회 의원 모두는 자성의 시간을 갖고 시민 여러분께서 부여한 의무인 민의를 대변하고 시민의 의사를 받들어 시민의 복리 증진과 시정발전을 이루라는 큰 뜻을 마음 깊이 새기고 이를 실천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김웅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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