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행복장학회
 

파주 운정신도시 한빛마을 1단지 경로당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는 ‘은빛바늘행복나눔회’ 회원들이 자수 등 바느질을 통해 얻은 수익금을 (재)파주시행복장학회에 기부했다.

80세에서 많게는 98세에 이르는 어르신 등 20여 명으로 구성된 ‘은빛바늘행복나눔회’ 회원들은 지난해 11월 손수 만든 자수작품을 전시, 판매해 얻은 수익금 50만 원을 14일 행복장학회 사무실을 찾아 고병헌 이사장에게 전달했다.

이들 어르신은 2019년과 지난해 두 차례에 걸쳐 수익금 150만 원을 행복장학회에 기부했었다.

이날 전달식에는 염미준 회장과 홍연희 기술위원, 그리고 윤병렬 운정3동장이 함께했으며, 이들이 전달한 장학금은 행복장학회를 통해 어려운 학생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염미준 회장은 "어른들이라고 해서 도움만 받는 것이 아니라 누군가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사실에 자존감이 굉장히 높으시다"며 "어른들의 뜻이 잘 전달될 수 있도록 장학회에서 요긴하게 써 달라"고 말했다.

고병헌 이사장은 "올해 제일 먼저 기부해줘 감사하다. 30년 봉사해 오면서 어른들이 받는 경우만 봤지 기부하는 경우는 처음이다"며 "우리들이 본받고 귀감이 돼야 한다. ‘코로나19’가 완화되면 찾아뵙겠다. 어르신들이 뵙고 싶다"고 화답했다.

고병헌 이사장은 지난해 이들 어르신들이 자수작업을 하던 경로당을 찾아 큰절로 감사의 뜻을 전했었다.

박상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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