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앞으로 시 문화유산을 시민들이 비대면 라이브로 관람할 수 있게 한다고 19일 밝혔다.
시는 우선 인천시 유형문화재 제17호 제물포구락부에서 ‘엘리자베스 키스 올드 코리아’ 전시회를 시작하고, 앞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엘리자베스 키스 올드 코리아’는 영국 화가 엘리자베스 키스가 일제강점기 한국의 풍경과 인물을 담은 그림 40개를 소개하는 전시회다.
전시는 사전에 제작된 360도 입체 공간과 사진, 영상, 텍스트 자료를 전시하고 실시간으로 전문 안내자가 화면에 등장해 전시물과 공간을 직접 설명할 예정이다.
시는 현장 관람을 해야 느낄 수 있었던 생생함을 휴대폰과 컴퓨터를 활용해 시민들이 어디서든 느낄 수 있게 준비했다고 밝혔다.
이번 비대면 서비스는 매주 화요일~금요일 오전 10시와 11시 두 차례 예약제로 진행된다.
시 관계자는 "제물포구락부를 시작으로 향후 시 문화유산을 적극 활용해 비대면으로 전시를 관람할 수 있게 준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시화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제물포구락부 홈페이지(www.jemulpoclub.com)를 접속해 알아볼 수 있으며, 가상현실(VR) 관람(https://jemulpoclub.com/360vr)도 가능하다.
송길호기자
- 기자명 송길호
- 입력 2021.01.19 17:37
- 수정 2021.05.12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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