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자치경찰제’ 시행 앞두고 퍼지는 '자치분권' 기대감
지난해 12월 국회를 통과, 내년 시행을 앞둔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과 ‘자치경찰제’가 지방분권 강화를 가져다주길 바라는 마음이 경기도 곳곳에 번지고 있다.
27일 경기도의회 등에 따르면 도의원과 도내 각 지자체장을 비롯해 도 산하기관장들까지 지방자치 발전에 대한 소망을 공유하는 캠페인인 ‘자치분권 기대해 챌린지’에 동참하고 있어서다.
지난해 12월 16일 대통령소속 자치분권위원회가 시작한 이 캠페인은 지방자치법 개정과 자치경찰제 도입으로 주민 중심 ‘자치분권 2.0시대’가 개막했음을 알리고자 마련됐다. 자신 또는 소속기관 공식 SNS에 사진을 게재하고 새로운 3명을 지목하는 방식으로 전파되고 있다.
도의회에서는 문경희(더불어민주당·남양주2)·진용복 부의장(더불어민주당·용인3)이 캠페인에 동참했다.
문 부의장은 지난 12일 주순희 부산 동래구의회 의장의 지목으로, 진 부의장은 이어 지난 13일 백군기 용인시장의 지목으로 캠페인에 참여했다.
이들은 각자의 SNS에 "도민과 함께 진정한 자치분권을 함께하겠다"는 내용의 손팻말을 든 사진을 게재했다. 이후 자치분권추진위원회, 북부분원신설추진위원회 등 의장단 직속 지방자치, 균형발전 강화 조직 소속 도의원들을 지목했다.
진 부의장의 지목을 받은 배수문 의원(더불어민주당·과천)이 지난 17일 캠페인에 참여하는 등 도의원 동참도 늘고 있다.
또한 27일에는 제윤경 경기도일자리재단 대표이사가 재단 공식 SNS에 자치분권 기대 문구가 적인 손팻말을 들고 촬영한 사진을 게시했다.
제 대표는 강위원 도농수산진흥원장의 지목을 받아 캠페인에 참여했으며, 다음 주자로 이은주 도의회 경제노동위원장(더불어민주당·화성6)과 이헌욱 경기주택도시공사 사장, 이석훈 도주식회사 대표를 지목했다.
진용복 부의장은 "지방자치법 및 자치경찰제 안착으로 도민이 주체가 되는 진정한 지방자치를 실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자치분권 기대해 챌린지를 통해 도민들은 물론 전 국민이 지방자치분권에 대해 더 많이 알 수 있는 계기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황호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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