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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국제관세무역자문센터 협동조합과 세계김치연구소 관계자들이 화상 프로그램을 이용, ‘한국 김치산업의 수출 활성화 및 FTA 활용 지원’ MOU를 체결했다. 사진=ICTC

중소기업 국제관세무역자문센터 협동조합(ICTC)은 8일 세계김치연구소와 ‘한국 김치산업의 수출 활성화 및 FTA 활용 지원 업무협약( MOU)’을 체결했다.

세계김치연구소는 김치종주국 위상 제고와 글로벌 김치문화 창진(創進)을 위해 김치 관련 분야 연구개발을 종합적으로 수행, 김치산업을 육성·발전시키는 데 목적을 둔 정부출연연구기관이다.

MOU를 통해 두 기관은 ▶김치제조업체의 해외진출 및 해외 인증과 통관 지원 ▶김치산업의 수출활성화를 위한 공동 연구개발사업의 추진 ▶김치제조업체의 FTA 활용 수출을 위한 원산지관리 교육 및 컨설팅 ▶김치 무역정보 교류 및 국제 홍보를 위한 협력 등에 대해 협력할 예정이다.

또한 최근 중국발 SNS에서 진행되는 중국의 김치공정과 중국산 짝퉁 김치의 범람으로 국내 김치산업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대해 ‘김치 종주국의 위상 확보’, ‘IT 기술을 활용한 김치산업의 현대화 및 글로벌 FTA를 활용한 김치의 수출경쟁력 강화’를 위해 함께한다.

시범사업으로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 김치의 원재료 조달에서 제조·가공·운송·유통까지 모든 과정을 추적관리할 수 있는 ‘블록체인 기반 글로벌 김치유통이력관리시스템’을 공동 추진한다.

김석오 ICTC 이사장은 "블록체인 기반의 김치 유통이력관리시스템이 구축될 경우 중국산 짝퉁 김치와 구별되고, 투명한 제조·가공 및 원산지관리를 할 수 있게 된다"며 "김치제품의 글로벌 FTA 활용과 프리미엄 K-김치 브랜딩이 가능하게 되면 김치산업이 도약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ICTC는 중소기업들이 해외무역 과정에서 겪는 통관·세금·법률·인증·상표·물류 분야에서 겪는 각종 애로 사항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8월 출범했다. 70여 명의 국내외 전문가들이 참여하고 있다.

양효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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