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경기 지역 고용률이 전달보다 소폭 오른 것으로 조사됐지만, 여전한 고용쇼크로 60%선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17일 경인지방통계청이 낸 ‘2021년 2월 경기도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경기 지역 고용률은 59.1%로 전년 동월보다 1.6%p 하락했다.

도내 취업자 수는 686만1천 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4만8천 명 줄었다. 지난해 12월(19만8천 명), 올해 1월(24만5천 명)과 비교하면 감소폭이 크지 않지만 고용쇼크가 지속되고 있다.

지난해 12월(59.1%) 50%대로 떨어진 고용률은 60%선을 회복하지 못했다.

업종별로 도소매·음식점업(-9만 1천명), 사업·개인·공공서비스 및 기타(-4만명), 전기·운수·통신·금융업(-2만 2천명)은 감소한 반면, 제조업(7만 9천명), 건설업(4만 4천명)은 증가했다.

지난달 도내 실업률은 4.5%로 전년 동월보다 0.2%p 뛰었다.

실업자 수는 32만1천 명으로 작년 2월보다 7천 명(2.2%) 증가했다. 남성은 9천 명(-4.7%) 감소한 반면 여성은 1만6천 명(12.7%) 증가했다.

종사상 지위별로 보면 임금근로자는 550만7천 명, 비임금근로자는 135만4천 명으로 나타났다.

임금근로자는 지난해 같은달보다 2만6천 명(0.5%) 늘어난 가운데 일용근로자와 임시근로자는 각각 2만9천 명(-7.7%), 2만5천 명(-2.3%) 줄었고, 상용근로자는 8만1천 명(2.0%) 많아졌다.

비임금근로자는 7만5천 명(-5.2%) 감소했고, 자영업자와 무급가족종사자는 7만2천 명(-5.7%), 2천 명(-1.5%) 줄었다.

박다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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