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노사민정협의회(용인시 노사민정)는 지난 2010년 용인시 노사민정 설치 및 운영조례에 의해 출발했다. 다듬고 보태기를 5년, 지금 김기준 용인시의회 의장의 대표 발의로 사무국을 설치해 2015년 10월 본격적으로 운영을 시작했다. 이후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해 백군기 용인시장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2019년 지역노사민정협력 우수상, 2020년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짧은 시간 동안 전국 170여 개의 지자체 가운데에서 거둔 성과라 의미가 크다. 용인시 노사민정의 핵심 이주영 사무국장을 만났다.
 

-사무국장과 인연을 맺게 된 계기는
지난해 11월부터 일했습니다. 그전에는 손해사정업에 종사했습니다. 16년 동안 왕복 5시간을 서울로 출퇴근하며 직장생활을 했습니다. 고향인 용인으로 돌아와야겠다는 열망이 절정에 달했고 당시 용인시 노사민정 사무국장 채용 공고를 보게 됐죠. 그동안 배상 담당업무를 하며 쌓았던 합의와 협의의 경험을 잘 살릴 수 있겠다는 자신감으로 응모해 현재까지 왔습니다.

-주요 사업은
우선 지역 일자리 창출 및 인적 자원개발과 지역 노동시장 활성화, 노사관계안정 지역경제발전, 지역 노사민정 협력 증진을 위해 용인시장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사항 등을 운영하는 조직입니다. 그동안 아파트경비원 고용안정과 근무환경 개선, 마을버스 준공영제를 위한 공청회 등 현실적이고 지역에 맞는 사업을 진행했습니다. 지난해 11월부터는 코로나19로 인한 필수노동자 권익 보호와 소·부·장 특화단지 선정과 특례시지정, (반도체 클러스터처럼) 급변하는 용인시 인구유입, 산업구조 변화에 맞는 정책 및 사업 진행 등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우선 과제는 반도체 클러스터를 중심으로 한 소·부·장 특화단지에 입주할 기업들에 대한 지원책 강구와 장기화한 코로나19로 힘들어진 필수노동자의 권익보호를 위한 조례제정에 힘쓰고 있습니다. 여기에 미래 자산인 청년들을 위한 ‘직장이 아닌 직업찾기’에 힘쓸 예정입니다.

-보람 있을 때와 지칠 때는
보람을 찾기에는 아직 많이 부족한 시간이지만 시의회와 함께 필수노동자 보호 및 지원조례제정을 위한 간담회를 이끌어내는 등 필수노동자를 위한 일들이 가시적 성과를 들어낼 때 보람을 느낍니다. 이제 시작인데 벌써 지친다면 혼날 일이죠. 지치거나 힘들다고 느끼지 않습니다.

-하고 싶은 말은
코로나 19가 예상과 달리 2년째 우리 모두를 힘들게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위기에 강한 용인시민은 잘 극복할 것이라 확신합니다. 힘든 시기 서로에게 힘이 되는 응원으로 하루하루를 보냈으면 좋겠습니다.

최정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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