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렛츠 디엠지(Let’s DMZ) 평화예술제’ 조직위원회가 공식 출범했다.

8일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2021 렛츠 디엠지 평화예술제 조직위원회’에서는 이재강 경기도 평화부지사, 조직위원장인 임동원 전 통일부장관, 집행위원장인 김명곤 전 문화체육부 장관, 홍보대사 김의성 배우 등이 참여했다.

올해로 3년차를 맞이하는 ‘렛츠 디엠지 평화예술제’는 DMZ의 특별한 가치를 세계에 알리고 평화에 대한 공감대 형성을 위해 열리는 종합 문화예술 및 학술 행사다.

오는 5월 20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5월~6월 및 하반기 중 행사가 진행된다.

세부 행사를 보면 파주 및 고양 일원에서 국내외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하는 ‘DMZ 포럼’, 평화와 예술이 어우러진 각종 전시·체험 프로그램 ‘DMZ Art Project’, 다양한 장르의 음악으로 평화를 노래하는 ‘DMZ 콘서트’ 등을, 하반기에는 답답한 일상에 숨통을 트여줄 ‘DMZ Run’, 31개 시군 곳곳에서 펼쳐질 ‘찾아가는 DMZ’ 등으로 구성됐다.

다만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방역지침을 엄격히 준수하면서 참가인원 및 비대면 개최 여부를 확정, 추후 공개할 방침이다.

이재강 평화부지사는 "비무장지대는 1953년 정전협정 이후 70년간 대치 중인 긴장의 공간이자,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아 생태계가 그대로 보전된 생명의 보고"라며 "DMZ가 전쟁을 넘어 평화와 생명의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이번 렛츠 디엠지 평화예술제를 통해 국내외 세계 시민들과 그 가치를 교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21 렛츠 디엠지 평화예술제를 이끌 조직위원으로는 박정·윤후덕·이용선·이재정·김홍걸 국회의원, 최종환 파주시장, 심규순·최만식 도의원, 김동엽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 김준권 한국목판연구소장, 김진향 개성공업지구지원재단 이사장, 우희종 서울대 교수, 유인택 예술의전당 사장, 이은 명필름 대표, 이종걸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대표상임의장, 조영미 여성평화운동네트워크 집행위원장 등 16명이 선정됐다.

황영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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