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교통국 추경예산 보고서 전기차 보급 확대보다 배터리 성능향상 시급 강조

20일 경기도 교통국 추경예산 보고에서 추민규 의원이 경기도 차원의 전기차 배터리 개발 연구 필요성에 대해 질의하고 있다. 사진=경기도의회
20일 경기도 교통국 추경예산 보고에서 추민규 의원이 경기도 차원의 전기차 배터리 개발 연구 필요성에 대해 질의하고 있다. 사진=경기도의회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추민규(더불어민주당·하남2) 의원은 20일 경기도 교통국 추경예산 보고에서 2층 전기버스 보급 지원에 관해 "경기도 차원의 전기차 배터리 개발연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현재 정부와 지자체의 예산이 투입되는 상황에서 전기차 보급의 확대보다 전기차 배터리 성능효과의 미비한 점을 연구 개발하는 등 문제점을 제대로 짚는 것이 시급하다는 의미다.

또 경기도 광역급행버스 및 직행좌석형 시내버스 노선의 2층 전기버스 20대 차량 구입비 지원에서도 지방비 분담액이 도·시군 1:1 부담 우려도 지적했다.

특히 추 의원은 일반택시기사 긴급고용 안정지원 관련해 국비보조금으로 일반택시기사에게 50만 원을 일시지급하고 있지만, 소득(매출액)이 감소한 일반택시기사의 1개월 매출액 대비 검토가 무의미하다며, 현재 근무 중인 기사 중심으로 지급해야 한다는 민원도 제시했다.

추 의원은 "경기도 자체 전기차 배터리 개발은 시급한 상황이며, 충전소 또한 부족한 상황에서 배터리 성능 강화가 우선돼야 도민의 안전과 경제성장에 큰 보탬이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광역버스 2층 전기버스 도입 필요성은 영국과 독일, 싱가폴, 홍콩 등 대중교통 혼잡문제 해소를 위해 노선버스에 대용량 2층 버스 도입·운영의 해외 사례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정재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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