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창호 대표
박창호 대표

"친환경, 저소음 아스콘 기술로 세계시장에 뛰어들겠습니다"

박창호 SG주식회사(SG)회장의 포부다.

SG는 아스콘 · 레미콘 제조업을 바탕으로 2009년 설립해 7년만에 아스콘 업계 1위로 도약했다. 지난 2018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현재는 아스콘, 레미콘 제조업 외에도 부대토목과 도로포장을 주업으로 하는 건설 부문과 아스콘 친환경설비 제조 부문 등 사업영역을 확장 중이다.

박 회장은 "특허개발, 건설 신기술, 환경 신기술 추진 등을 통해 사업의 다각화와 매출 극대화를 노리고 있다"고 했다.

박 회장은 이 같은 고속 성장의 근간은 ‘인재’와 ‘기술력’이라고 말한다.

그는 "오래전부터 체득한 경험과 노하우가 풍부한 부문별 전문 인재들이 서울, 경기, 인천지역에 인프라를 구축해 점유율을 늘리고 있다"고 말했다.

SG의 메인 사업인 아스콘은 도로, 공항 활주로, 항만 등의 도시기반 지원시설을 운영하기 위해 필요한 도시지원 산업이라는 평가다. 동시에 생산 시 1급 발암물질을 내뿜는 대기오염의 주범으로 손꼽히기도 하다.

박 회장은 "공장 인근 주민들에게 피해가 되지 않기 위해 국내 최초 순수 기술로 ‘아스콘 친환경 설비’를 개발하는데 성공했다"며 "배출 수치도 개정된 배출허용기준 보다 현저히 낮은 수치의 결과를 냄으로써 성능 검증을 완료했다"고 전했다.

박창호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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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능검증을 계기로 SG는 자체 개발한 EGR+를 중국시장에 우선적으로 진출하고자 중국 특허 등록을 진행 중이다. 환경규제가 미흡한 중국이 한국처럼 규제를 강화할 시점에 EGR+를 중국 아스콘 시장에 보급할 계획이다.

이 가운데 박 회장의 SG가 중대한 아이템이라 생각한 것은 ‘에코스틸아스콘’이다.

박 회장은 "고강도, 고내구성을 일반 아스콘 대비 1.5배 이상의 강도로 광로 및 대로, 대형 중차량 통행지역에 활용된다"며 "일반 아스콘 평균수명 2년 대비 2배의 내구성을 가짐으로서 경제성이 매우 높다"고 했다.

박 회장의 시선은 인천과 국내를 넘어 세계에 맞춰줘 있다.

그는 "2030년 매출 1조원을 목표로 국내 아스콘 시장을 주도할 것이다"며 "해외 시장에도 국내 기술력을 알리는 글로벌기업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송길호기자
사진=정선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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