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프로배구 안산 OK금융그룹이 주전 세터로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이민규를 역대 구단 최고 대우로 예우했다.

OK금융그룹은 이민규와 연봉 7억원에 3년 계약했다고 29일 발표했다.

이민규는 2013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2순위로 OK금융그룹의 창단 멤버가 됐다. 이어 팀을 두 차례 챔피언결정전 우승으로 이끈 원 클럽맨이다.

이날 논산훈련소로 입소해 21개월간 사회복무요원으로 군 복무를 하는 이민규는 구단을 통해 "제 가치를 인정해 또 한 번 기회를 준 구단에 감사하다"며 "건강하게 군 복무를 마치고 OK금융그룹 우승을 위해 뛰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OK금융그룹은 "창단 멤버로서 이민규가 두 차례 챔프전 우승과 지난 시즌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끌어 공로를 높이 평가했다"며 "이민규가 2022~2023시즌에 복귀해 구단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오창원기자 cwoh@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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