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경제인이 앞장서 경제 활력을 회복하고 사회 분위기 일신에 협력할 때 입니다."

이순종 신임 인천중소기업회장이 4일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 활력 증진에 노력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이 같이 밝혔다.

이 회장은 코로나19로 생산·소득·소비 감소 등 지역경제가 침체된 상황에서 회장에 취임해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이에 중소기업·소상공인이 경제 활성화의 주체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정부·지자체·유관기관과의 소통에 주력하겠다는 입장이다.

특히 중소기업협동조합의 역할을 강화, 공동생산 및 공동판매 등을 통해 상호이익을 도모하고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제고해 산업발전 촉진을 이룰 예정이다.

이 회장은 "중소기업협동조합이 지역경제에 뿌리내리기 위해 인천시의 협동조합활성화 3개년 계획 수립과 인천기초지자체의 협동조합 육성 조례 제정을 조속히 추진하겠다"라며 "지역 중소기업·소상공인의 참여를 촉진하기 위해 협동조합을 바로 알리고 위상 강화를 위한 사업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서는 코로나19로 인한 매출감소와 노동, 환경 등 각종 규제에 따른 경쟁기반 약화에 대한 정부와 지자체의 지원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공장가동·임대료·인건비 등 고정비는 감소되지 않은 상태에서 매출과 수익이 줄어 들고, 높은 최저임금과 주52시간제 실시로 인한 생산시간 감소로 기업환경은 나날이 악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 같은 산업현장의 목소리를 정부에 전달하고 정책과 법, 제도의 개선 추진에 앞장서 지역경제 활성화의 핵심 역할을 수행할 요량이다.

이 회장은 "소득세 및 법인세 인하, 근로자 계속 고용을 위한 고용지원금, 회상 유동성 위기극복을 위한 운영자금 지원 등이 확대돼야 한다"라며 "기술 개발 지원 및 언컨택트 산업 진출을 위한 지원으로 중소제조업과 소상공인의 경쟁력 향상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 코로나19 이후 형성된 뉴노멀 시대에 중소기업·소상공인의 적응도에 따른 격차를 우려, 인천중기회장으로서 지역 상공인들의 자생력 및 경쟁력 강화도 도울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이 회장은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인천시민의 가계수입도 감소되고 만성피로·우울감이 증가됐으며 워라밸도 악화되고 있다"며 "이런 때일수록 지역 경제인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기술혁신과 일자리 창출로 경제 도약에 노력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나부터 중소기업중앙회 인천지역본부와 함께 지자체·유관기관, 타 경제단체와의 연계를 강화해 기업하기 좋은 인천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유정희기자

저작권자 © 중부일보 - 경기·인천의 든든한 친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