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포
여주 이포초등학교 하호분교 학생들이 세종대왕릉 내 위토답에서 손 모내기 체험을 하고 있다.<사진=하호분교>

여주 이포초등학교 하호분교 학생 10여 명은 지난 20일 세종대왕릉 위토답에서 전통 방식의 손 모내기 체험과 영릉을 탐방했다고 26일 밝혔다.

위토답은 조선시대 제사 또는 이와 관련된 행사를 집행하는 데 드는 비용을 충당하기 위한 토지로 논과 밭으로 구성되며 최근 여주시 능서면 세종대왕릉 내에 복원됐다.

하호분교 학생들은 이번 영릉 농사직설 손 모내기 체험을 통해 위토답의 의미와 벼의 성장 과정, 힘든 일을 함께 해결하는 우리 조상의 지혜를 학습했다.

6학년 김수아 학생은 "영릉 위토답의 첫 모내기라는 의미 있는 일에 하호분교 학생으로 참여하게 되어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5학년 장주언 학생은 "행사를 준비해주신 분들이 고맙고 벼가 잘 자라서 어려운 이웃들에게 도움이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10월께 위토답에서 수확되는 쌀은 백성을 위하는 세종대왕의 위민정신을 되살려 불우이웃에 전달될 예정이다.

김규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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