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한국전쟁참전 및 가평전투 70주년 기념행사’는 자유 수호를 위해 한국전쟁에 참여한 미군 참전용사들의 헌신과 용기를 기억하고, 한미동맹의 의미를 깊이 되새기는 기회가 되었다. 사진=한국헬핑핸즈
‘미국 한국전쟁참전 및 가평전투 70주년 기념행사’는 자유 수호를 위해 한국전쟁에 참여한 미군 참전용사들의 헌신과 용기를 기억하고, 한미동맹의 의미를 깊이 되새기는 기회가 되었다. 사진=한국헬핑핸즈

‘미국 한국전쟁참전 및 가평전투 70주년 기념행사’가 26일 오전 10시 30분에 가평 ‘한국전쟁 미군참전 기념비’에서 열렸다.

한국전쟁맹방국용사선양사업회가 주관하고 봉사기구인 한국헬핑핸즈의 주최로 열린 이번 행사는 한국과 미국의 혈맹관계를 새롭게 확인하고 전쟁을 승리로 이끈 가평전투를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가평은 한국전쟁 당시 중부전선과 서울을 잇는 전략적 요충지로서 수많은 전투가 벌어졌던 현장으로, 1951년 5월 26일 치러진 가평전투는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가평군 북면 화악1리 움터에서 미국 유타주방위군 213야전포병대대는 야간에 갑작스럽게 기습을 감행한 4천여 명의 중국인민지원군을 맞아 승리를 거뒀으며, 당시 중공군 전사 350명, 생포 830명이라는 전과를 올리면서도 아군 전사자는 한 명도 없었다.

213야전포병대대는 이 전과로 1951년 12월 미국 대통령의 표창을 받기도 했다. 이 전투를 기념하기 위한 참전 기념비가 2010년 가평에 세워졌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최춘식 국회의원, 최승성 한국전쟁맹방국용사선영사업회장, 오희근 한국헬핑핸즈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도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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