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31일 언론개혁을 담당할 미디어혁신특별위원회를 공식 출범시켰다.

특위는 김용민 위원장(남양주병)을 필두로 부위원장에 김승원 의원(수원갑), 고문에 도종환 의원이 임명됐다. 위원으로는 김종민·박정(파주을)·조승래·김남국(안산단원을)·민형배·유정주·윤영찬(성남중원)·정필모·최혜영·한준호(고양을) 의원, 최지은 국제대변인, 황희두 민주연구원 이사 등이 이름을 올렸다.

김용민 위원장은 이날 첫 특위 회의에서 "대한민국 언론 자유도와 신뢰도는 상반된 결과"라며 "자유도는 3년 연속 아시아에서 1위지만, 언론신뢰도는 주요 40개국가 중 5년째 최하위다"라고 강조했다.

또 "현행법만으로는 미디어시장 변화에 대응하고 미디어산업 혁신을 견인하는 데 한계가 있다"라며 "미디어혁신과 언론의 객관성과 공정성, 국민의 알 권리 보장을 위한 실효적인 조치를 신속하게 하겠다"고 밝혔다.

미디어특위는 앞으로 주제별 분과를 나눠 인터넷 뉴스 포털 혁신 방안, 가짜뉴스 대응책, 미디어바우처 도입,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 언론의 징벌적 손해배상제 도입, 디지털 미디어 생태계 발전 정책 수립 등 미디어 혁신 과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라다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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