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경기 고용률 61.5%. 0.7%p 상승… 취업자 수는 23만4천명 늘어나
도소매·숙박·음식업 외 모두 증가
고용률이 4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자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일자리 회복세 뚜렷해지고 고용회복 기대감이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경인지방통계청이 9일 발표한 ‘5월 경기도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경기도 고용률은 61.5%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0.7% 올랐다. 취업자 수는 23만4천 명(3.4%) 늘어났다.
경기지역 취업자 수는 지난 2월(686만1천 명)부터 지난 5월(706만2천 명)까지 4개월 연속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도소매·숙박·음식점업이 6만4천 명 감소한 것을 제외하고 사업·개인·공공서비스 및 기타(11만8천 명), 제조업(10만2천 명), 건설업(6만5천 명), 전기·운수·통신·금융업(1만2천 명) 등이 각각 증가했다.
OECD 비교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67.2%로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0.8%p 올랐다.
종사상 지위별로는 임금근로자는 29만3천 명(5.4%) 늘어 574만4천 명, 비임금 근로자는 4만 8천 명 감소해 143만4천 명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고용률 개선 흐름에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페이스북에 "올해 1월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한 후 민간부문 일자리를 중심으로 4달 연속으로 전월 대비 취업자 수가 증가해 총 82만8천 명, 월 평균 20만 개 이상의 일자리가 늘어났다"며 "코로나19 직전인 지난해 2월과 비교하면 80% 이상 일자리가 회복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럼에도 비대면 유통확대 등 고용구조의 변화가 진행 중인 도소매업·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 등은 여전히 상황이 어렵다"며 "앞으로도 이들에 대한 고용개선, 고용취약계층에 대한 일자리 대책 등 중요한 정책 과제를 충실히 시행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윤진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