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은남일반산업단지가 민관공영개발에서 공영개발 방식으로 변경되고 규모도 기존보다 약 1.5배 늘어난다.

지난 11일 고시된 양주 은남일반산단 계획 변경에 따르면 사업 시행자가 양주시와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5대 5 지분으로 공영개발 방식으로 추진하게 된다. 기존에는 양주시와 현대엔지니어링㈜가 민관개발을 추진했었다.

사업면적은 기존 계획 68만7천206㎡에서 99만2천㎡로 30만4천798㎡(44.3%) 늘어났다.

면적과 함께 업종도 섬유제조업 등 6개 업종에서 식료품, 의료, 정밀 제조업 등 9개 업종으로 늘어났다.

양주 은남일반산업단지는 양주시를 중심으로 경기북부 지역산업 집적화 및 균형발전 등을 위해 양주시와 경기주택도시공사에서 추진하는 사업이다.

양주시 은현면 도하리, 남면 상수리 일원 99만2천㎡ 면적 부지에 총사업비 3천503억 원을 투입, 오는 2023년까지 부지조성, 공원 녹지 등을 완료하는 것이 골자다.

향후 산단 가동 시 약 5천312명의 고용창출 효과와 더불어 약 1조990억 원 규모의 생산 유발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계획 변경으로 양주시와 경기주택도시공사가 공동으로 참여해 시행하는 공영개발방식으로 추진됨에 따라 신속한 행정절차 지원 등이 가능해 더욱 안정적인 사업추진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도는 설명했다.

경기도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운 상황인데 이번 산업단지계획 승인을 통해 양주시뿐만 아니라 경기 북부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기업 유치 및 일자리 창출로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경기도 균형발전의 원동력이 돼 기여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조윤성·노진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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