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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농협과 고향주부모임이 농협 관내에 거주하는 결혼 이민여성과 여름김치 담그기 행사를 마친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여주농협>

여주농협과 고향주부모임은 농협 본점 주차장에서 여름김치 담구기 체험 및 나눔 행사를 실시해 다문화가정 30여곳에 김치를 전달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관내 거주 결혼이민여성의 전통음식 만들기 실습을 통해 우리식품의 우수성을 알리고 한국의 정서를 이해하며, 농협 및 고향주부모임과의 상호교류를 통한 친밀감을 형성해 안정적인 정착을 돕기 위해 실시됐다.

고향주부모임 회원들의 주도로 이루어진 김치담구기 행사에서는 날씨에 맞추어 열무와 얼갈이배추로 아삭아삭하고 시원한 여름김치를 담그는 방법을 직접 체험해보고, 열무국수와 열무비빔밥 등 계절에 따라 입맛을 돋우는 요리활용법도 공유했다.

필리핀 출신 진세하스씨는 서툰 한국말로 "재료를 다듬는 것부터 직접 김치를 만들어보니 신기하고 재미있었고 맛도 정말 좋다"며 "다음에도 이런 기회가 또 있었으면 좋겠다" 고 말했다.

이병길 조합장은 "관내 다문화가정이 많이 늘었다. 결혼이민여성의 전통음식과 농촌체험 등으로 한국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기회를 계속해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김규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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