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가 주최하고 평택시국제교류재단이 주관하는 2021 평택세계문화주간 캐나다문화주간(26일~7월 1일) 개막식이 배다리도서관 잔디광장에서 개최되었다.

이날 개막식에는 마이클 대나허 주한캐나다 대사와 스테파니 대나허 주한캐나다 대사부인을 비롯하여 국·도·시의원 및 문화계 관계자 등 많은 내빈이 참석했으며, 특별히 유엔사에 근무하는 킬비 액튼 대령을 비롯한 캐나다 소속 군인과 가족들이 참석해 행사에 의미를 더했다.

개막식 축하공연으로는 평택소년소녀합창단의 캐나다민요‘매기의 추억’ 및 평택 대표동요‘노을’ 공연을 시작으로 싱어송라이터이자 유엔사 캐나다군인인 크리스티안 웰렌의 기타 연주, 팝페라, 퓨전밴드 등 양국의 문화를 소개할 수 있는 다양한 구성으로 축하무대를 꾸며 내빈과 배다리도서관을 찾은 시민들에게 큰 울림을 줬다.

정 시장은 개회사에서 "다양한 민족·문화의 화합을 통해 다양성 존중의 모범을 제시하는 캐나다와 평택세계문화주간의 첫 시작을 열게 되어 뜻깊게 생각하다"면서 "이번 행사가 한-캐나다 우호협력에 작은 밑거름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또"시민들에게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공공외교에 기여할 수 있도록 ‘평택세계문화주간’을 지속가능한 국제문화행사로 발전시켜가겠다"고 덧붙였다.

마이클 대나허 주한 캐나다대사는 "7월 1일은 캐나다의 가장 큰 축제이자 국경일인 캐나다데이(건국기념일)로 평택시민과 캐나다데이를 함께 축하하게 되어 더욱 의미있게 생각한다"면서 "6.25 참전사진전, 캐나다 음식 온라인 쿠킹클래스, 영화제 등을 통해 캐나다의 문화와 역사에 대해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라며 이번 행사를 훌륭하게 준비해준 평택시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26일 저녁 배다리공원에서는 하이진밴드의 재즈 버스킹도 펼쳐져 낭만적인 재즈 선율로 산책 나온 시민들에게 힐링의 시간을 선사했다.

27일에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권오철 천체사진작가의‘오로라와 로키산맥, 그리고 도깨비의 나라 캐나다’강연이 열려, 캐나다의 경이로운 대자연을

영상 및 작가의 체험담을 통해 간접 경험하며 캐나다를 더 깊이 알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한편, 캐나다문화주간은 배다리도서관에서 7월 1일까지 지속되며 ▶대사가 추천 캐나다문학 도서전시 ▶ 캐나다 영화소개 (멍키비치 29일 15시/ 브레드위너 30일 15시)▶ 퀘벡, 레이크 루이스 등 관광명소 포토존 ▶ 캐나다 유학정보 부스 ▶ 캐나다 대사부인과 함께하는 온라인 쿠킹클래스(고기파이 투르티에)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평택시국제교류재단 홈페이지(www.pief.or.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관련 문의는 평택시 국제교류재단 국제교류팀(667-2351)로 하면 된다.

표명구·류제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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