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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러 화장품 온라인 컨퍼런스에 참석한 참석자들이 발표자의 발언을 관심있게 듣고 있다. 사진=ICTC

중소기업 국제관세무역자문센터 협동조합(ICTC)가 지난 1일 한국 중소기업의 화장품 러시아 시장 진출을 위해 온라인 콘퍼런스를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콘퍼런스는 한국뷰티산업무역협회(KOBITA), 한러무역투자시스템(KORTIS)과 공동으로 개최됐다. 뷰렌코리아, 아이코스코리아, 사임당화장품 등 14개 화장품제조기업에서 25명이 참석했다. 한국 화장품을 러시아에 유통하려는 KORTIS의 요청으로 콘퍼런스가 이루어졌다. KORTIS의 Boris Sladkov 대표는 "한국 기능성 화장품에 대한 러시아 여성들의 관심이 매우 높아졌다"면서 "한국 화장품 제조기업들과 파트너십을 맺고 러시아와 동유럽지역에 한국 화장품을 공급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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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KORTIS의 화장품 사업부장인 Shibanova Uliana가 러시아의 한국 화장품 유통망 구축방안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ICTC

KORTIS의 Shibanova Uliana 화장품 사업부장의 제안에 따르면 러시아 시장에 유통거점을 구축하려는 한국 기업과 협력해 러시아와 동유럽 지역의 한국 화장품 유통 및 서비스망 구축, 방송매체 홍보, 판촉 활동, 물류, 인증 및 통관 등 포괄적 서비스와 자체 투자 지원까지 협력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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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KORTIS의 화장품 사업 파트너인 Igor Shibanov가 한국 화장품 기업들과의 협력방안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ICTC

김중엽 ㈜뷰렌코리아 대표는 "가까운 장래에 러시아 시장에 유통거점을 구축할 계획이 있다"며 "러시아의 KORTIS 측과 비즈니스 관계를 구축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아이코스코리아, 사임당화장품, 브에노메디텍, 쉬엔비 등 컨퍼런스 참가기업들도 자사의 제품을 러시아 측에 소개하면서 KORITS 측과 좀 더 심도 있는 상담을 희망했다.

공동 주최기관인 KOBITA의 김승중 부회장은 "한국 뷰티산업무역협회 회원사들의 러시아 시장 진출에 대한 관심이 높다"면서 "러시아 시장 진출을 본격적으로 검토하려면 러시아의 소비자들의 선호, 유통망 구축 채널, 화장품 인증 및 통관에 필요한 정보 제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석오 ICTC 이사장은 "이번 컨퍼런스 참가기업 중 러시아 측에서 관심을 표명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7월말에 2차 온라인 상담회를 개최할 계획"이라며 "1억 5천만 명의 신소비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는 러시아에 한국 중소기업의 화장품을 수출할 수 있는 가교를 구축하는데 적극 돕겠다"고 말했다.

김유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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