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장기화 되고 있는 코로나19 상황에서 지난해 15만여명의 일자리를 창출해 영예의 대통령상을 거머쥐었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6일 대전 유성구 도룡동 ‘호텔 ICC’에서 열린 ‘2021년 일자리대상’에서 전국 243개 광역·기초자치단체 가운데 1위를 차지해 종합부문에서 대통령상을 받았다고 시가 전했다.

올해 10년째를 맞은 이번 대회는 고용노동부가 지역 일자리정책을 종합적으로 평가·시상하는 국내 유일의 전국단위 일자리 행사이다.

시는 지난 10년 동안 이 대회에서 최우수상(2012·2014년)과 우수상(2013년, 2015~2020년)을 받았지만, 종합부문에서 대통령상을 받은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시는 2020년 코로나19의 확산으로 고용시장 및 지역경제 악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네 차례 이상의 비상경제대책회의를 개최하며 대대적으로 일자리 안정과 지역경제 피해 최소화 정책을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기존 산업단지가 노후화 및 영세화 돼 고유산업의 경쟁력이 저하된 상황에서 미래먹거리 산업을 육성한 게 인정받았다고 시는 덧붙였다.

시는 기존 산업 일자리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산단대개조 및 스마트공장 보급 확대, 고용안정 선제대응 패키지(뿌리산업) 정책을 추진했고, 미래먹거리 산업인 바이오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민관산학연이 협력한 결과 송도 바이오공정인력센터를 유치했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민선7기 인천시는 ‘양질의 일자리야말로 최고의 복지정책’이라는 기조로 진짜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한 소통과 협치에 집중했다"며 "앞으로도 좋은 일자리를 만드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백승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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