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가 신설 ‘하나울복지센터’ 민간운영기관을 모집한다.

20일 시에 따르면 관내 서동 지역에 건립 중인 장애인 이용시설 ‘오산하나울복지센터’(이하 하나울복지센터)를 운영할 법인을 공개 모집한다.

현재 50% 이상 공정이 진행 중인 하나울복지센터는 올해 말까지 준공 기한으로, 지상 4층 건물에 장애인 주간보호센터, 재활치료실, 발달장애인 공동작업장 등의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올해 6월 기준 시에 등록된 장애인 수는 8천901명으로 전체 인구의 3.8%를 차지하고 있고, 그중 하나울복지센터를 주로 이용할 발달장애인(지적장애 및 자폐)은 1천24명으로, 전체 장애인의 11.5%에 이른다.

시는 하나울복지센터 운영으로 기존의 주간보호센터, 장애인복지관 등에서 제공하는 돌봄 및 재활치료 서비스에 대한 수요를 어느 정도 해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나울복지센터를 운영할 법인은 주사무소가 경기도 또는 서울시에 등록돼 있고 장애인복지시설 운영 능력 및 재정능력이 있는 사회복지법인 또는 비영리법인으로, 수탁을 하게 될 경우 2022년 1월부터 2026년 12월까지 5년간 시설을 운영하게 된다.

전욱희 노인장애인과장은 “하나울복지센터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하나 되는 울타리란 뜻으로, 그 의미에 맞도록 장애인 시설을 성심성의껏 운영할 수 있는 역량 있는 법인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신창균·이상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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