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인성 인천중구청장(왼쪽)이 가수 송창식과 '송창식 거리' 조성을 위한 협약을 맺으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인천 중구청
홍인성 인천중구청장(왼쪽)이 가수 송창식과 '송창식 거리' 조성을 위한 협약을 맺으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인천 중구청

인천 출신 가수 송창식의 음악과 인생을 느낄 수 있는 거리가 만들어진다.

송창식은 1970년대 우리나라의 포크 열풍을 불러일으킨 대표적인 가수다.‘담배가게 아가씨’, ‘고래사냥, ‘우리는’ 등 수많은 히트곡을 탄생시켰으며 현재도 왕성하게 활동중이다.

그는 인천 중구 신흥동에서 태어나 지금의 신흥 초등학교와 인천중학교를 다니며 유년 시절을 보냈다고 한다.

인천 중구는 지난 16일 송창식과 그의 출생지 주변을 '송창식 거리'로 조성하기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과거 송창식이 태어나고 자란 신흥·답동의 거주지와 인근을 그의 음악과 인생을 경험·추억할 수 있는 장소로 탈바꿈하기 위한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송창식 거리가 조성되면 지역이 문화예술의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하며 침체된 원도심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중구는 기대하고 있다.

중구는 가수 송창식의 삶을 들여다볼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대표곡을 이용한 벽화와 조형물, 쉼터조성 등 다양한 아이템들을 사업계획에 반영할 예정이다.

홍인성 구청장은 "중구 신흥·답동에서 태어나 대한민국 최고의 가수가 되기까지의 스토리를 담은 송창식 거리를 조성해 구민의 자부심을 고취시키고 관광인프라로 활용해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중구는 지난 2018년 신흥·답동 일대 도시재생 활성화 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지역의 인물, 문화·예술, 역사 등의 숨은 자원을 조사하다 송창식의 발자취 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범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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