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인천로봇랜드에 조성될 시설 중 테마파크에 대한 운영계획을 세울 방침이다.

8일 인천테크노파크 로봇산업센터에 따르면 시는 8월 중 인천로봇랜드 내 테마파크에 대한 운영계획을 연구할 용역업체를 선정할 계획이다.

인천로봇랜드는 인천 서구 로봇랜드로 155-11일원 76만9천279㎡ 규모의 부지에 조성될 예정으로, 테마파크는 인천로봇랜드에서 유원시설에 해당한다.

시는 테마파크의 최근 트렌드가 국내 사계절형 기후여건과 미세먼지, 황사 등 대기오염 문제가 대두되면서 사계절 서비스가 가능한 도심형 레저스포츠라는 신레저문화공간으로 변화하고 있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로봇기술을 적용한 다양한 실내 첨단 IT 시설(VR, AR, 영상 등 가상콘텐츠)을 통해 차별화된 실내형 엔터테인먼트 공간을 조성할 예정이다.

또한 시는 인천로봇랜드를 찾을 방문객이 단순히 테마파크에서 유원시설을 이용하는 것을 넘어서 로봇을 전시하고 체험하며 교육까지 가능한 국내 최대 규모의 로봇체험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에 박물관과 과학관, 체험공간 등의 공공시설을 들여놓을 예정이다.

더욱이 테마파크를 찾는 체류형 관광객을 늘려 지역거점 활성화의 기반까지 마련한다는 복안이다.

인천테크노파크 로봇산업센터 관계자는 "인천로봇랜드에 와야만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테마파크를 조성해 로봇문화를 확산할 것"이라며 "8월에 연구용역 업체를 선정하면 앞으로 9~10개월 동안 테마파크 운영계획을 세우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백승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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