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YMCA에 위탁 운영 중인 평택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서는 청소년동반자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청소년 70명에게 문화지원의 일환으로 여름방학을 맞아 마음방역 식물키트를 지원하고 있다.

식물키트는 미니토마토, 바질 등 열매를 맺는 식물들로 구성돼 있다. 코로나블루와 개인이 겪는 어려움으로 심리 정서적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는 청소년들이 식물을 직접 기르고, 열매 맺는 과정을 지켜보며 정서적 안정과 작은 성취감도 느낄 수 있을 것으로 센터는 기대하고 있다. 청소년들이 지원받은 식물의 한 달간의 생장과정을 사진으로 담으면 센터는 사진엽서를 제작해 청소년 자신의 마음이 담긴 엽서를 간직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사진=평택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사진=평택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센터 청소년동반자사업팀은 "마음방역 식물키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외부활동이 제한된 위기청소년들이 생명체인 작은 식물을 길러보는 경험을 통해 학업에서 쌓였던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정서적 안정과 행복을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평택시는 가정, 환경, 개인이 가진 어려움으로 심리적 위기의 시간을 보내고 있는 청소년을 청소년 동반자가 직접 찾아가 전문상담을 통해 정서적 지지와 필요한 지역자원을 연계해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는 청소년동반자 사업을 청소년상담복지센터를 통해 추진하고 있다.

위기청소년에 대한 ‘찾아가는 상담’이 필요하다면 평택시 청소년상담복지센터(청소년동반자) 031-656-1383으로 신청하면 전문상담사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표명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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