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의회가 여성청소년 생리용품 지원에 나선다.

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는 ‘여성청소년 생리용품 보편적 지원 사업’이 2022년부터 순차적으로 시행될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이 사업은 이용선의원이 지난해 대표 발의한 ‘인천시 여성청소년 보건위생물품 지원에 관한 조례’제정을 계기로 인천시가 준비하고 있는 사업이다. 이 조례는 여성청소년 생리용품에 대한 보편적 지원의 근거를 담고 있다.

‘여성청소년 생리용품 보편적 지원 사업’은 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하는 만11세 이상 만18세 이하의 여성청소년을 대상으로 생리용품 구매 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첫 해인 2022년에는 만18세가 지원 대상이며 2025년까지 지원대상을 점진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여성청소년 생리용품 지원 사업은 국비지원 사업으로 기초생활보장수급자, 법정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 등 여성청소년 중 일부만을 대상으로 월1만1천500원씩 연13만8천 원을 지원하고 있다.

이 의원은 "생리용품은 여성청소년의 건강한 성장발달에 필수적인 것으로 경제적 상황에 따라 이용이 제한되지 않도록 보편적 복지로 지원되어야 하는 사항"이라며 "이제 시작되는 만큼 하루빨리 우리시의 여성청소년 모두가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송길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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