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갈수록 줄어들고… 부평11번가·굴포천 생태하천 복원 등 굵직한 사업 진행
GTX-B 환승센터 건설 등 교통요충지 부활 가능성도 커져

내년 6월 치러지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1년도 안남은 현재 인천 부평구청장 선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부평구는 한때 인천에서 최다 인구수를 자랑했지만 지난해 50만명이 붕괴된 후 현재는 49만명으로 인구수가 줄어들고 있는 추세다.

하지만 부평구는 경인고속도로와 국철1호선, 인천지하철1호선, 서울지하철7호선등 인천에서 서울로 향하는 교통의 요충지다.

이로 인해 서울 등으로 출근하는 20∼40대 인구가 많은 만큼 정치변화를 요구하는 젊은세대의 표심이 움직일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도새재생사업인 부평11번가와 480억 원대 굴포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이 현재 진행되고 있다. 이와함께 부평역에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 환승센터가 들어서게 돼 교통은 더욱 좋아질것으로 예상된다.

대표적인 민주당 표밭인 부평구는 전통적으로 진보세가 강한 지역이다. 하지만 4월에 치러진 서울시장 재보궐선거 결과에서도 볼수 있 듯이 보수표심이 젊은층으로도 이동한 만큼 만만치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與, 현역 구청장vs현역 시의회 의장 ‘양강 대결’ 예고

차준택 현 구청장 재선 의지 강해
지역 묵은 현안 해결 등 능력 검증
신은호 시의장 '3선 구의원' 출신
현안 밝은 2명 與 '불꽃 경선' 예고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차준택(53)현구청장과 신은호(67)인천시의회 의장의 출마가 거론된다.

차 구청장이 재선의지를 밝힌 가운데 집권3년 동안 부평미군기지반환과 굴포천생태하천복원사업, 문화도시사업등 지역내 묵은 현안을 해결하면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신 의장 또한 만만히 않을 것 으로 보인다. 3선 부평구의원 출신으로 시의원으로 일하면 지역 현안에 밝고 현재 시의회 의장을 맡고 있는 만큼 지역 내 영향력이 인정받고 있다.
 

野, 이익성 유력후보 거론 속 유제홍·최용복 경쟁구도

국민의힘 이익성 구의장 유력 거론
유재홍 전 시의원 '개혁바람' 전망
기업인 출신 최용복 구의원도 채비
한국지엠 근로자 표심 영향력 커
정의당시당 구청장 후보 고심 중

국민의힘 또한 이준석 당대표 취임으로 새로운 개혁을 내세우고 있는 가운데 이익성(58)부평구의회 부의장이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조진형 전 국회의원 보좌진 출신으로 구정에 밝고 부평구에서만 4선을 한 구의원으로 구의회 내에서도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이다.

유제홍(49)전 시의원도 구청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시의원을 지내며 인지도가 높아진 유 전의원은 지난해 총선 경험을 통해 풍부한 정치 경험과 새로운 국민의힘에 개혁에 바람이 될수 있다는 전망이다.

최용복(63)부평구의회 행정복지위원장도 출마를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 의원은 29년째 중소기업을 운영한 노하우와 구정운영 경험으로 적극적으로 지역민원 해결에 나서 구민들의 많은 지지를 받고 있다는 평이다.

한국지엠(GM)근로자들의 표심이 선거의 향방을 가를수도 있는 부평구에서 정의당 또한 새로운 바람이 불지는 아직 미지수다.

정의당은 인천시당 차원에서 내년 지방선거를 논의하고 있는 가운데 조만간 시장후보를 비롯해 부평구청장 후보도 결정될 전망이다.

정선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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