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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순 이포초등학교 교장.

"학생들이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는 힘을 가진 ‘건강한 평생독자’로 성장하도록 돕는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김경순(63) 이포초등학교 교장이 전한 특색 있는 독서교육을 지원하는 까닭이다.

김 교장은 기초·기본교육을 중심으로 한 창의성 함양에 교육 초점을 맞추고 다양한 독서 기회를 제공한다.

그는 "창의성은 하루아침에 갑자기 생겨나는 것이 아니다"며 "많이 읽고, 자주 쓰는 등의 활동이 있어야 창의성이 높아지고 독서는 이를 발전시킬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인 교육"이라고 말했다.

이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끄는 미래 리더를 길러내기 위해 여러 경험 기회를 제공하고자 노력한다"며 "창의성과 인성 모두를 갖춘 인재 양성에 힘쓰겠다"고 언급했다.

학교는 김 교장의 이 같은 교육철학을 토대로 특별한 독서교육을 운영한다. 교육과정과 독서를 연결해 수업을 재구성하고 학생 스스로 독서교육 주체가 되는 기회를 만들었다. 학생들은 독서 프로그램을 통해 자기주도역량을 기른다.

김 교장은 "독서행사가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지속 연결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 학년별 교육과정과 독서행사를 연결하고 학생들이 수업시간에 배운 내용을 다양한 활동으로 확장할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삶을 살아가다 어려운 문제를 만났을 때 좌절하지 않고 책을 통해 자신을 지키고 길을 찾는, 새로운 지혜를 얻어 슬기롭게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사람이 되길 바란다"며 "초등학교 시절부터 독서를 통해 무한한 상상의 세계를 경험하고 나만의 언어로 개성 있는 세계를 만들어내는 능력을 가질 수 있도록 돕겠다"고 강조했다.


양효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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