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6월 치러질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3선을 연임한 인천 계양구에 누가 구청장을 차지할 것인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박형우 현 계양구청장이 3번을 연임해 더 이상 출마를 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계양구는 정부의 3기 신도시가 있는 곳으로, 최근 청약이 시작돼 앞으로 많은 가능성을 보여주는 지역이다.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 또한 인천에서 가장 높은 지역으로 송영길 더불어민주당(계양을) 당대표가 5선을 한 민주당 텃밭이다.

전통적으로 진보성향이 강한 계양구는 더불어민주당 경선만 통과하면 당선권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여서 경선이 더욱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문재인 정부가 부동산정책 실패를 인정하면서 올해 치러진 재보궐선거에서 알 수 있듯이 서울 경기로 출근하는 직장인이 많아 젊은 표심이 어디로 움직일지 미지수다.

내년 3월 대선결과가 각 당의 향방을 결정지을 전망인 가운데 지역에서 가장 많은 후보들이 경쟁을 치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박형우 구청장 3선으로 임기 마쳐
이용범, 3선 시의원·區 현안 밝아
손민호, 주민들과 적극 소통 의정
박성민 '경제활성화 추진' 도전장
박해진·윤환 구의원도 출마 의사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이용범(68)시의원, 손민호(54)시의원, 박성민(54)시의원, 박해진(60) 계양구의원, 윤환(61) 계양구의원이 출마를 결심하거나 저울질 하고 있다.

이 시의원은 3선으로 8대 전반기 시의회 의장을 지냈으며, 최근 YMCA 우수 시의원으로 선정되며 각종 계양구 현안에 힘쓰고 있다.

손 시의원은 7대 계양구의원을 시작으로 8대 인천시의원에 당선돼 열정을 갖고 의정활동을 하고 있으며 구민들과 다양한 방법으로 소통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 시의원은 계양테크노밸리추진단장 출신으로 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 부의원장을 지내며 지역경제를 활성화를 최우선적으로 추진하겠다며 출마 의지를 보이고 있다.

박 구의원은 7·8대 구의원으로 활동하며 이번 구청장 선거에 출마의지가 강하다. 인천시 자율방범연합회 초대 회장을 지내고 7대 계양구의회 전반기 기획주민복지위원장, 후반기 자치도시위원장을 역임했다.

윤 구의원은 3대 계양구 구의원을 지내며 지역 현안에 밝은 것이 강점이다.이에 출마의사를 적극적으로 표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에서는 이병학((55) 계양구의원, 고영훈(67) 전 계양구의원이 출마를 결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구의원은 계양구 5·6·7대 구의원을 지내 지역현안에 밝고 다양한 봉사활동으로 지역 현안 해결에 힘쓰며 복지에도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고 전 구의원은 경찰공무원 출신으로 7대 구의원을 지내며 지난 2018년 계양구청장 후보로 출마해 고배를 마셨지만 또 다시 출마의사를 밝히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병학, 구의원 출신·복지에 관심
고영훈, 지난 선거 고배로 재도전
박인숙 정의당 區위원장도 출마
김유순 구의장, 무소속으로 도전

김유순(57)계양구의회 의장은 무소속으로 출마할 예정이다. 제8대 구의회 후반기의장 선출과정에서 당론을 어겨 민주당에서 제명됐다. 하지만 비례대표로 시작해 4선을 내리한 만큼 지역현안에 가정 밝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정의당에서도 박인숙(56)정의당 계양구위원장도 출마를 결심하고 있다.

박 위원장은 전국먹거리연대 공동대표, 인천학교급식시민모임 공동대표등 다양한 활동 경험을 가지고 있다.

정선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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