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수원시장 선거 주자이자 정조 분야 최고 전문가인 김준혁 한신대 교수가 정조의 시각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개혁 방향을 제시하는 책을 출간했다.

여권 1위 대선주자인 이 지사가 제시하는 개혁 정책을 정조의 시각과 경험으로 점검, 정조가 꿈꿨던 ‘억강부약’(抑强扶弱)의 정치와 ‘대동(大同)세상’을 실현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서다.

김 교수는 지난달 31일 국민들이 가장 존경하는 지도자 중 하나인 정조의 ‘메신저’를 자처하며 이 지사에게 이야기를 전달하는 ‘이재명에게 보내는 정조의 편지’를 출간했다.

책에서 정조는 억강부약을 통해 새로운 백성의 나라를 만들고자 했던 221년 전 심정과 경험담, 실패담을 이 지사에게 가감없이 들려준다.

이를 통해 대권에 나서는 이 지사에게 차기 정부가 제시해야 할 국가 정책과 미래 비전, 그리고 이를 실현할 의지를 북돋아준다.

김 교수는 "정조대왕과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모두 ‘개혁’ 열망을 갖고 있는 리더"라며 "이 지사가 정조의 한계를 극복하고 성공한 개혁가가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책을 집필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김 교수는 정조 연구로 박사 학위를 취득한 뒤 지난 2003년 2월 수원시 학예연구사로 임용돼 수원화성의 복원과 문화콘텐츠 개발에 참여했다.

이후 수원화성박물관 학예팀장, 경희대 후마니타스 칼리지 교수를 거쳐 현재 한신대 교수를 역임하고 있다.

황호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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