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산하 여주보호관찰소 임재홍 소장이 검정고시에 합격한 보호관찰 청소년들에게 한국나눔연맹 후원의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법무부산하 여주보호관찰소 임재홍 소장이 검정고시에 합격한 보호관찰 청소년들에게 한국나눔연맹 후원의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여주보호관찰소는 지난 8일 보호관찰소 2층 회의실에서 이번년도 2차 검정고시에 합격한 보호관찰 청소년 6명에게 20만 원씩의 장학금을 수여했다고 9일 밝혔다.

이날 장학금을 받은 보호관찰 청소년들은 학교생활 부적응으로 학업을 중도 포기했으나, 보호관찰소에서 검정고시 시험 준비 지원을 받아 합격의 영예를 안았다. 장학금은 (사)한국나눔연맹의 기부금으로 마련됐다.

장학금을 받은 보호관찰 김모(17)군은 "학교에 적응하지 못해 학교를 그만두었지만 미래에 대한 막연한 걱정으로 고민이 많았다"며 "보호관찰소의 도움으로 검정고시에 합격해 더 큰 미래를 꿈꿀 수 있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임재홍 보호관찰소장은 "청소년의 강력범죄가 연일 문제가 되고 있지만, 보호관찰소는 청소년들이 과거의 잘못을 반성하고 건전한 성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발굴해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올곧은 성장으로 지역 내에서 도움이 될 수 있는 사람이 되도록 계속적으로 선도해 나갈 것이다"라고 밝혔다.

김규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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