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문화재단은 오는 25일 군포문화예술회관 철쭉홀에서 극단 독립극장의 연극 ‘달의 목소리’ 공연을 연다.

‘한국의 잔다르크’라 불리는 故정정화 여사는 상해 임시정부의 독립운동 자금을 모금하는 역할을 맡아 활동하며 이동녕, 백범 김구 등 임정요인과 그 가족들을 돌보며 임시정부의 안 살림꾼으로서 지속적으로 독립운동을 할 수 있도록 뒷바라지한 인물이다.

정정화 여사의 일대기를 담은 ‘달의 목소리’는 상징과 다큐멘터리가 혼재된 연극으로, 정정화 여사의 일생을 통해 우리 민족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생생하게 담아낸다.

‘달의 목소리’는 현재의 ‘나’가 정정화 여사의 회고록을 읽어나가면서부터 시작되고, 현재의 ‘나’는 역사속의 ‘정정화’로 분하며, 피아노, 첼로와 해금 선율 속에서 영상과 함께 자신의 삶을 이야기한다.

특히 재현을 통한 이야기를 전달하는 방식이 아닌 모노드라마 방식으로 담담히 관객과 대화를 펼쳐가는 작품이다.

공연은 독립극장의 대표이자 배우인 원영애가 홀로 극을 이끌어 나가며 정정화 여사의 일생을 재조명하게 된다.

이번 ‘달의 목소리’ 공연의 입장료는 전석 2만원이며, 공연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군포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www.gunpoart.net)를 참고하거나 전화(390-3500~1)로 문의하면 알 수 있다.

백창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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