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훈 한국산업인력공단 경기서부지사장.
박세훈 한국산업인력공단 경기서부지사장.

한국산업인력공단 경기서부지사가 지난 2일 부천에서 개청식을 갖고 본격적인 출발을 알렸다. 박세훈 한국산업인력공단 경기서부지사장은 "경기서부지사 신설로 인해 부천, 광명, 김포, 시흥시 200만 명, 8만9천 개 기업들의 고객 서비스 이용 편의성을 증대시키고, 또한 각종 민원처리를 위해 인천 및 수원 등 원거리로 가지 않아도 공단의 인적자원개발 사업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29년간 산업인력공단에 근무하며, 평생능력개발분야의 현장 전문가로 활약해 온 박세훈 경기서부지사장은 공단 직업능력지원국 산업별협의체지원팀장, 경기북부지사 지역일학습지원센터장, 서울지역본부 직업능력개발부장을 거쳐 지난 4월 경기서부지사장으로 부임했다.

박 지사장은 "개소 첫날부터 직업능력개발(사업주 훈련, 체계적 현장훈련, 일학습병행, 인적자원개발 컨소시엄 등)과 국가자격시험 등 능력평가, 외국인고용지원 관련 HRD 서비스를 실시했다"면서 "맞춤형 직업능력개발 지원 강화에 역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경기서부지사 수행사업에 대해 일학습병행의 재학단계 확대 등으로 청년 맞춤형 일자리 창출 도모를 모색해야 한다고 했다. 즉, 일학습병행은 기업이 청년 등을 채용해 이론과 실무교육을 통해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는 공단의 대표적인 인재육성 프로그램이므로, 4차 산업혁명 관련 디지털 분야 인력 양성을 위해 고숙련 일학습병행(P-TECH) 비중을 강화하고 있음을 시사하고, 양질의 일자리와 훈련 품질을 제공할 수 있는 우량기업을 집중 발굴할 계획임을 밝혔다. 이에 따라 환경 변화에 대응한 사업주 직업능력개발훈련 지원 강화와 HRD 컨소시엄을 통한 4차 산업 핵심분야 상생훈련 강화의 필요성도 덧붙였다.

더불어 안전하고 공정한 국가자격시험 운영으로 신뢰성 강화를 위해, 올 하반기 경기서부지사 국가기술자격 시행종목은 3D프린터 운용기능사 등 469개 종목(7만6천674명)에 해당하며 24개 시험장을 확보한다고 밝혔다. 특히, 국가전문자격 중 단일종목 중 가장 많은 수험자가 응시하는 공인중개사 대상 인원은 1만4천746명(20개 시험장)으로 예상되고, 과정평가형 자격은 10개 기관 35개 과정에 달할 것으로 예측한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우수 외국인력 도입을 통한 중소기업 성장 지원을 위한 외국인력 입·귀국 모니터링(4천283건 예상) 및 통역 등 지원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박 지사장은 "경기서부권역을 중심으로 근로자 평생학습지원, 자격검정, 외국인근로자 고용지원 등에 관한 사업을 수행함으로써 지역 내 HRD 현장서비스 거점 기관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춘식기자 jcsar@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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