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축중학교 학생들이 1인 1악기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지축중학교
지축중학교 학생들이 1인 1악기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지축중학교

"우리 학교는 재미있고 유익한 프로젝트 수업이 정말 많아요", "우리 학교는 모든 학생 의견을 존중하고 교사·학생 사이 믿음이 깊어요", "우리 학교는 시설이 깨끗하고 급식도 정말 맛있어요".

고양 지축중학교 학생들이 들려준 우리 학교가 최고인 까닭이다. 학교는 ‘안전하고 행복한 학교’를 비전으로 학생 자율을 존중하는 교육 환경을 구축했다. 또한 마을과 함께하는 교육으로 더불어 사는 삶의 의미를 깨우치는 것은 물론, 촘촘한 생활지도를 통해 올바른 기본 생활 습관 형성에 힘쓴다. 코로나19로 원격수업이 이뤄지던 지난해와 올해도 학생들이 흐트러짐 없는 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생활 교육에 집중했다. 그 결과 지축중은 바른 인성을 가진 인재 양성의 요람으로 자리 잡고 있다. 학교는 학생들이 안정적으로 수업에 참여에 효율적인 교육을 받을 수 있는 다양한 플랫폼을 조성하고자 다양한 연구와 교원 역량 강화에도 노력한다. 사랑으로 가르치는 일에 보람과 행복을 느끼는 교사, 즐거운 배움을 통해 나눔의 기쁨을 알고 꿈을 키우는 학생, 참여와 소통으로 상생의 지혜를 모아가는 학부모가 함께 웃음 가득한 학교 문화를 만들어가는 지축중을 찾았다.
 

지축중학교 학생들이 수학 골든밸 대회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지축중학교
지축중학교 학생들이 수학 골든밸 대회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지축중학교

◇학생이 만드는 생동감 넘치는 ‘자율 교육’= 학교는 ‘서로 존중하고 더불어 성장하는 안전하고 행복한 학교’를 비전으로 다양한 교육을 펼친다. ‘안전’에 중점을 둔 지능정보사회 민주시민 육성 맞춤 미디어리터러시 교육이 핵심이다.

학교 비전과 연계한 교육으로 학생들에 친근감과 자긍심을 심어주고 미래 사회를 이끄는 여러 역량을 함양할 수 있는 시간으로 마련된다.

고양혁신지구 지역 연계 프로젝트 사업으로 미디어 리터러시, 민주시민 교육 등 전문 지식을 가진 마을 협력 강사를 지원받아 학교 교사와 팀티칭을 진행, 학생들 성장에 든든한 발판이 되는 교육을 제공한다.

또한 지역 연계 융합 프로젝트 수업 활성화로 학생들이 보다 건강한 지역 일꾼으로 성장하도록 돕는다. 민주시민이 요구하는 각 역량을 주제로 교과와 융합한 수업이 진행된다.

1학기에는 지역 마을 강사와 연결해 미디어리터러시 교육을 바탕으로 ‘바른 미디어로 만드는 존중과 안전의 우리 학교’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미래사회 기본 역량 가운데 하나인 미디어를 이해하고 다루는 방법을 익혔다.

2학기는 차별 없는 세상과 인간의 존엄성과 자유 등을 주제로 한 교육이 열린다. 학생 참여를 유도해 소통과 협의로 만드는 바람직한 민주시민교육을 정착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교육공동체 모두가 교육과정 속에서 다채롭고 자유로운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했다.

교육 과정 정착을 위해 지축중 교사들은 전문적학습공동체를 운영, 프로젝트 수업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수업 디자인을 꼼꼼히 설계하도록 협업하는 문화를 조성했다.

김인자 교감은 "학생이 중심이자 주인인 교육 실현으로 자기주도적 역량을 가진 인재 양성에 힘쓰고 있다"며 "교육공동체 모두가 한마음으로 만드는 학교 문화는 학생들이 미래 민주시민으로 성장하는 데 큰 버팀목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지축중학교 학생들이 사이버 비폭력 선언문을 낭독하고 있다. 사진=지축중학교
지축중학교 학생들이 사이버 비폭력 선언문을 낭독하고 있다. 사진=지축중학교

◇내실 있는 ‘원격수업’과 빈틈없는 ‘생활 교육’= 지축중은 코로나19로 등교 수업이 어려워지자 발 빠르게 안정적 원격수업을 진행할 수 있는 환경 구축에 역량을 쏟았다.

안정적인 온라인 플랫폼 기반을 조성하고 효과적인 학생 참여 수업을 위해 온라인 수업 방법 연구와 교원 주도적 역량 강화에 집중했다.

이 같은 노력으로 학교는 코로나19로 급변한 온라인 교육을 내실 있게 운영하는 것은 물론, 등교수업과 원격수업이 함께하던 혼란 속에서도 다양한 활동이 원활히 진행되는 교육을 펼쳤다.

그뿐만 아니라 학교에 오지 못하면서 사각지대가 발생할 수 있는 생활지도에 특히 더 집중, 올바른 기본 생활 습관 형성을 위해 힘썼다. 원격수업 기간 생활지도와 인성교육, 기본생활습관 교육을 수시 진행했다.

김인자 교감은 "급변한 환경에 교육공동체 모두가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지만, 학생 교육에 한 치 부족함이 없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내실 있는 교육 제공을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양효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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