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남 윤동규 초상
 

실학박물관과 인천광역시 남동문화원은 25일 남양주시 실학박물관에서 ‘인천의 잊혀진 실학자 소남 윤동규의 선생의 학문과 사상’학술회의를 비대면으로 개최한다.

인천의 잊혀진 실학자, 소남(邵南) 윤동규(尹東奎·1695~1773)는 인천을 대표하는 실학자로 실학의 종장 성호 이익의 수제자로 역법·천문·지리 등 실용학문의 수립을 주장했고, 성리학에 능통했다.

올해 탄생 326주년을 맞아 소남의 삶과 업적을 총체적으로 조명해 오늘날 인천을 대표하는 문화원형으로 실학문화를 제시한다.

인천광역시 남동구는 소남 선생의 선대부터 생활터전으로 자리잡은 도림촌 일대로, 소남 선생은 이곳에서 학문에 종신하며 조선후기 실학문화의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실학박물관은 인천 남동구 남동문화원과 인천 출신 실학자 소남 윤동규의 학문에 주목하고 향후 소남 현양 사업 진행을 위해 경기도민과 인천시민들의 실학문화에 대한 인식을 확산 하고자 이번 회의를 마련했다.

정성희 실학박물관 관장은 "2021년 성호학파의 좌장인 소남 윤동규 선생의 개혁적 사상을 조명하는 학술세미나를 실학박물관과 남동문화원이 2회 공동 개최해 인천광역시 남동구 도림동 일원이 실학자의 얼이 서린 역사문화의 큰 자산이자 한국 실학의 대표 문화 유적지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안형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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