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오전 수원시 영통구에 위치한 꿈비 사무실에서 박영건 대표가 중부일보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김근수기자
25일 오전 수원시 영통구에 위치한 꿈비 사무실에서 박영건 대표가 중부일보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김근수기자

"‘꿈비’가 있어 육아를 쉽게 했다는 말을 들을 만큼 고객들에게 항상 만족을 주고 믿음을 주는 회사를 만들겠습니다."

25일 수원시 영통구에 위치한 꿈비에서 만난 박영건(47) 꿈비 대표는 회사 운영 방침을 이같이 강조했다. 고객들에게 만족을 주는 ‘신뢰’가 있어야 앞으로의 미래가 있다는 것이다. ‘신뢰’와 ‘믿음’을 기반으로 육아용품 산업의 독보적인 기업을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박영건 대표는 "꿈비는 주 고객인 엄마들에게 ‘신뢰’와 ‘믿음’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우리의 고객들은 제품에 대한 평가와 장·단점, 가격 등을 꼼꼼하게 조사하고 분석해 구매하는 경향이 있다. 그만큼 엄마들에게 신뢰를 줘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엄마들의 구매 성향을 파악하고 소통도 강조한다. ‘엄마 마케팅’에 집중하는 것이다.

특히 회사 내 고객센터를 ‘엄마감동팀’이라 정했다. 고객의 소리에 귀 기울이고 경청하고 엄마의 마음으로 진정성 있게 대응함으로써 고객들의 신뢰를 얻으려는 것이다. 누구에게나 완벽함을 주는 제품은 없기에 고객의 작은 목소리에도 귀 기울여 인정하고 받아들여 제품 개선작업을 끊임없이 하고 있다.

박 대표는 "고객들과 진정으로 소통하는 마케팅에 집중하고 있다. 꿈비의 SNS나 홈페이지, 맘카페 등을 통해 꿈비의 제품 평가를 항상 확인하고 개선하려고 한다"며 "항상 잠들기 2시간 전 이런 내용을 직접 확인한다"고 말했다.

이런 노력의 결과로 꿈비는 육아에 지친 엄마들이 항상 기대 의지할 수 있는 브랜드가 되어 가고 있다. 실제 육아에 지친 엄마들이 고객센터(엄마감동팀)에 전화해 육아 스트레스를 풀고 이들의 고민을 상담해주기도 한다.

또 박 대표는 꿈비의 사명 ‘일상의 감동, 육아를 함께하는 기업’인 것처럼 아이를 키우는 일상이 좀 더 편안해서 힘든 날보다 감동주는 날들이 많아지도록 꿈비가 좀 더 편리하고 안전한 육아용품과 서비스의 혁신을 계속하겠다고 한다.

끝으로 박 대표는 내년 코스닥 상장을 통해 훌륭한 인재확보와 안정적인 회사 구조를 만드는 목표를 구상 중이다. 이런 목표를 통해 육아용품 업계의 ‘애플’이라는 강력한 팬을 가진 육아용품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포부다.

박영건 대표는 "꿈비는 ‘아이키우기 편한 세상을 만들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우리가 육아용품을 제대로 만들어 편하게 육아를 할 수 있도록 돕겠다"며 "남들과 다른 목표를 가지고 기발한 아이디어를 통해 애플처럼 강한 팬층을 가진 회사로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박용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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