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남준아트센터, 캠프, 미디어의 약속 이후. 사진=경기문화재단
백남준아트센터, 캠프, 미디어의 약속 이후. 사진=경기문화재단

경기문화재단(대표이사 강헌)이 24일 경기도 문화의 날을 맞아 도민들을 위한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프로그램은 전시회와 공연, 행사 등 약 14종으로 구성돼 있다.

먼저 경기도미술관과 백남준아트센터, 전곡선사박물관에서 전시회가 진행된다. 경기도미술관은 경기도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중진작가의 작품세계를 집중 조명하고자 전시회 ‘광대하고 느리게 : 권혜원, 박은태, 조은지’를 이번 달부터 내년 2월까지, 백남준아트센터는 ‘캠프, 미디어의 약속 이후’를 오는 25일 부터 내년 2월까지 선보인다. 전곡선사박물관은 고고학과 현대미술의 접점을 통해 관객들에게 새로운 시각을 제공하는 ‘왜냐하면 우리는 우리를 모르고’를 내년 3월까지 전시할 계획이다.

또한 오는 27일까지 백남준아트센터에서 ‘비디오 디지털 공유지’ 심포지엄이 열린다. 경기도어린이박물관에서는 교육프로그램 2021년 학령기 준비 프로그램 ‘초등학교에 간다면?’이 다음달 5일까지, 어린이를 위한 세미나인 2021년 경기북부어린이박물관 학술세미나 ‘숲과 생태를 위한 어린이 콘텐츠’가 오는 26일 개최된다.

경기문화재단에서 경기도 문화의 날을 맞아 다양한 문화프로그램을 준비했다.
경기문화재단에서 경기도 문화의 날을 맞아 다양한 문화프로그램을 준비했다.

도민들이 다양한 체험활동을 할 수 있는 행사도 준비돼 있다. 경기상상캠퍼스는 집에서 다양한 커피를 만들어 볼 수 있는 체험 ‘핸드드립과 홈카페 메뉴’와 초벌 도자기에 도자용 물감으로 다양한 기법을 활용해 접시를 만들어보는 ‘케이크접시 만들기’, 유리공예 기법 중 하나인 램프워킹을 활용해 음료를 젓는 막대(유리 머들러)를 만드는 ‘램프워킹 유리 머들러’ 체험을 준비했다.

도내 시 행사 또한 개최가 임박했다. 안양문화예술재단은 퓨전 장구와 전통 민요, 북춤이 어우러진 ‘퓨전 전통예술이야기’를 오는 26일 평촌아트홀에서 무료로 공연한다. 안성맞춤홀에서는 ‘수험생과 함께하는 블랙토 시네마 댄스’를 진행한다. 이 공연은 대중 영화로 유명세를 탄 영화 음악을 발레무대로 재탄생시킨 것으로, 24일부터 공연을 시작한다.

이밖에 화성시문화재단은 화성시만의 특색을 확인할 수 있는 ‘문화노마드 : 공연, 문화, 시각’을, 광주시문화재단은 남한산성아트홀에서 노비 신분으로 후궁자리에 올라간 장녹수의 이야기를 담은 공연 ‘궁 : 장녹수 전’을 펼친다. 끝으로 부천문화재단에서는 라이브 음악 어린이 인형극인 ‘춤추는 꼬마 마녀’를 복사골문화센터 무대에 올린다.

나규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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