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무인항공기 제조업체인 ㈜억세스위(ACCESS WE)가 육군본부 주최로 열린 ‘제4회 드론봇 챌린지’에서 영예의 1위를 차지했다.

이번 챌린지에서 1위를 차지한 ㈜억세스위의 드론은 ‘원거리 정찰 드론’으로, 70㎞를 비행하면서 우수한 성능은 물론 군사적 활용가능성까지 선보였다.

25일 ㈜억세스위에 따르면 제4회 드론봇 챌린지는 지난 3일부터 4일까지 정찰 드론, 공격 드론, 군집 드론, 수풀지역 극복 드론, 지상 로봇, 자유공모 등 6개 주제로 진행됐으며, 22일 육군교육사령부 부대 대회의실에서 시상식이 진행됐다.

챌린지에는 드론 관련 기업 및 대학, 연구소 등이 참가해 그 동안 연구개발 성과를 발휘하며 열띤 경쟁을 펼쳤다.

심사는 강왕구 항공우주연구원 무인이동체 미래사업선도사업단장을 위원장으로 13명의 심사위원들이 임무 달성 여부와 군사적 운용 가능성, 기술적 완성, 첨단기술 적용 여부 등 기준으로 심사가 진행됐다.

이날 시상식에서 ㈜억세스위의 원거리 정찰 드론은 자유공모에 출전해 1위에 해당하는 우수상을 수상했다.

㈜억세스위는 육군참모총장·대전시장·전라남도지사 상패와 상금 4000만 원이 수여됐다.

장려상에는 수박아이오의 지상 로봇과 오소트론의 군집드론이 차지했으며, 기술혁신상에는 태스크 하드웨어의 수송드론이 수상했다.

이병섭 ㈜억세스위 대표는 "육군본부에서 주최한 대회에 참가해 1위를 차지하게 되서 무척이나 기쁘다"면서 "지금까지 함께한 임직원들과 함께 수상의 기쁨을 함께 하고 싶다. 다음 대회에서는 좀 더 고도화된 제품으로 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억세스위는 지난 2015년 설립된 국내 무인항공기 제조업체로 수직이착륙 고정익 드론 분야 세계 1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4일에는 한국항공우주산업(이하 KAI)과 26억 원 규모의 ‘헬기-무인기 연동체계 사업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번 KAI와의 계약을 통해 무인기 총 3대와 지상통제장비 및 헬기 탑재통제장비를 납품할 예정이다.

정재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