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확진이 5천352명, 사망자 70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사진=연합 자료
코로나19 신규 확진이 5천352명, 사망자 70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사진=연합 자료

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진정되지 않으면서 신규확진자 수와 위중증 환자, 사망자 모두 역대 최다치를 경신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확진자가 5천352명 늘어 누적 확진자가 46만7천907명이 됐다고 밝혔다.전날(4천944명)보다는 408명 늘어난 수치다.

위중증 환자는 752명으로 전날보다 16명 많아졌다. 사망자는 70명이다. 직전 최다 기록은 지난달 28일의 56명이었다. 누적 사망자 수는 3천809명으로 국내 누적 치명률은 0.81%가 됐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지역발생 5천327명, 해외유입이 25명이다. 수도권의 경우 서울 2천273명, 경기 1천675명, 인천 284명 등 4천232명으로 집계됐다. 서울과 경기는 일일 확진자 역대 최다치를 경신했다.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감염자도 3명 늘어 누적 9명이 됐다.

이들 3명은 국내 최초 감염자인 나이지리아 방문 A씨 부부의 지인인 B씨의 아내와 장모, 또 다른 지인이다. 지난달 30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전장 유전체 검사를 진행해 오미크론 감염자로 최종 확정됐다.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및 위중증 환자 현황. 연합 자료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및 위중증 환자 현황. 연합 자료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의 의심환자 검사 건수는 6만9천528건, 임시선별검사소의 검사 건수는 18만4천146건으로 총 25만3천674건의 검사가 이뤄졌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율은 이날 0시 기준 80.4%(누적 4천128만4천671명)를 기록했다.

한편 정부는 전날 사적모임 인원을 제한하고 방역패스(접종증명·음성확인) 적용 시설 및 연령을 확대하는 내용의 후속조치를 발표했다.

이에 따라 오는 6일부터 4주간 수도권은 최대 6명, 비수도권은 8명까지로 모임이 제한되며 방역패스도 다중이용시설 전반으로 확대됐다. 내년 2월부터는 12∼18세 청소년도 방역패스 적용 대상이 된다.

이한빛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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