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해군참모총장에 내정된 김정수 해군차장. 사진=국방부
신임 해군참모총장에 내정된 김정수 해군차장. 사진=국방부

정부가 10일 신임 해군참모총장에 김정수 현 해군참모차장(중장·해사 41기)을 내정했다.

김정수 중장은 1962년 전남에서 태어나 해군사관학교를 졸업했으며, 부석종 현 해참총장보다 해사 1기수 후배다.

특히 과거 소장과 중장 진급 시 연이어 ‘임기제 진급’을 했는데, 이번에도 총장 임명에 따른 대장 진급으로 3번 연속 임기제 승진이라는 보기 드문 기록을 세우게 됐다. 또 임기제 진급자 출신 중 처음으로 참모총장에 발탁된 사례이기도 하다.

임기제 진급은 본래 해당 계급으로 진급하지 못할 대상자를 임기를 둬서 진급시키는 제도다.

정부는 “김 중장은 군사대비태세를 확고히 할 작전지휘 능력과 군사 전문성을 갖췄고, 국방개혁 및 병영문화혁신을 주도하고 전략적 식견과 군심을 결집할 리더십과 역량을 겸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임 총장 선임은 오는 14일 국무회의 심의를 거쳐 국군 통수권자인 문재인 대통령이 임명할 예정이다.

이한빛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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