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할아버지로부터 손주까지 3대가 현역으로 복무한 ‘병역명문가’를 선양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도는 15일 오전 의정부 아일랜드캐슬에서 ‘2021년 경기도 병역명문가 초청행사’를 개최, 문패 전달식, 기념 촬영 등 명문가 선정을 축하하고 예우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행사에서는 올해 경기도 병역명문가로 선정된 305개 가문을 대상으로, 가문 일원들이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존경과 감사의 의미를 담은 ‘병역명문가의 집 문패’를 수여했다.

행사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현장에서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한 가운데 10개 가문만 초청해 문패를 전달했다. 이날 참석하지 못한 가문들에게는 우편 등을 통해 전달할 예정이다.

‘병역명문가’는 3대가 병역의무를 명예롭게 이행해 모범이 된 가문을 선정해 ‘나라 지킴이’로서의 긍지를 가질 수 있도록 선양하는 사업으로, 지난 2004년부터 시행됐다.

이에 도는 2015년부터 ‘경기도 병역명문가 예우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시행해 도내 병역명문가를 대상으로 각종 시설 사용·입장료를 감면하는 등 다양한 혜택을 지원 중이다.

류인권 경기도 균형발전기획실장은 "나라를 위해 헌신한 이들에게는 합당한 대우와 존중을 해야 한다"며 "앞으로도 병무청, 시군 등 유관기관과 협력하여 병역이행이 더욱 존경받는 지역사회 분위기를 만들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윤성기자
 

저작권자 © 중부일보 - 경기·인천의 든든한 친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